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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를 타고 오르는 希望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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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동진
댓글 0 조회 8,798 2005.12.24 15:59

본문

아이비를 타고 오르는 希望歌


  온천하보다 귀하신 여러분

  주님 오신 성탄절을 축하하오며, 丙戌年(2006) 새해에는 모두가 아이비를 타고 오르는 希望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가정에도 늘 평강이 깃드소서.





(시)

아이비 / 함동진




덩굴 하나 심고
정성들여 애정 쏟는다
천길 깎아지른 마루까지
무럭무럭 벋어 오름이 줄기차다

나, 넝쿨 타고 수십 수백 수천 번
자재 나르고 땀방울로
기초 놓고 벽돌 쌓고 지붕 얹고
사랑의 별장 완성이다

님 불러 함께 머물며
아름다움만 조망眺望한다

거기 덩굴은
미움 설움 아픔 더러운 것들이
오르면 끊겨 추락하는 곳

우리사랑 아름다움 만이
그곳에 영원하다.


* 나의 서재 창가에 아이비를 기르며 무럭무럭 자라 오름을
보고....
내가 가꾸는 아이비는 보기 드믈게 고구마 줄기와 그 잎
같이 굵고 넓적하며 검푸른 색으로 색갈까지 비슷하다. 과연 王덩
굴이요 王葉의 아이비다

* 아이비 [ivy] : 두릅나무과(―科 Araliaceae)에 속하며,
약 5종(種)의 목본성 상록 덩굴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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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乙酉年) 送年詩
-허망한 세월이여 잘가라 / 함동진



너 어둠의 乙酉닭아
어찌 새벽가면을 쓰고 거짓 울음을 하였드냐
일년 내내 미명으로 밝은 날을 기다렸든 백성들을 어찌하려느냐

앞서 걷는다면서 뒤에 남은 쓰레기만 뒤지는 허송의 세월
부끄러 부끄러워 순국선열 애국지사들을 대하기 민망스럽구나

광복의 영광에 먹칠을 하고
한강의 기적에 구정물을 뿌리고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는 어디에 감추었기에
나날이 한숨 짓는 민초들
행복하게 살고 싶은 초원에 시름만 깔렸구나

너 어두움뿐인 乙酉닭아
오늘, 제야시각 순간이라도
한줄기 희망의 빛 뿌리고 가거라.


2005. 12 .31 제야에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http://www.poet.or.kr/h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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