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강춘삼) 천사와 함께 사는 마부(馬夫) -인간 승리자 강춘삼(姜春三)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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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강춘삼) 삼가 강춘삼 수필가님의 명복을 빕니다
천사와 함께 사는 마부(馬夫)
-인간 승리자 강춘삼(姜春三) 수필가
함동진
①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어느 가요의 가사처럼, 항상 그 앞에 서기만 하면 머리가 조아려지고 못난이가 된 자신을 발견하며 충격을 받는다. 그는 누구에게나 강력한 자극과 질책을 주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천사를 부인으로 모시고 사는 마부, 처절한 전투와 포화 속에서 생존한 상이군 용사, 세계를 제패하여 골드메달을 거머쥔 체육인, 칼날 같은 예리한 붓을 쥐고 모순된 세상사를 호되게 질타하며 정론을 펴고 있는 언론인, 주옥같은 문장으로 사람의 가슴을 뭉클어지게 하는 요술 같은 글발의 수필 문학가, 높은 회전의자를 차지한 사장님, 애마군단(愛馬軍團)을 거느린 마부, 귀티가 좍좍 흐르는 공주님을 둔 왕자(王者), 태몽대로 생애의 장애물을 가차 없이 꿰뚫는 멧돼지의 날카로운 송곳니와 질주에 주저 없는 튼튼한 발굽 같은 의지를 천성으로 타고난 사람, 애마를 타고 대학과 대학원을 수료하는 불가능이 없는 사람, 인본(人本)의 효(孝)를 극진히 이행하는 덕인(德人), 바람을 피우지 않고 행복이 넘치게 아름다운 가정을 일구어 낸 모범가장, 자연을 사랑하며 이웃에게 인간미 넘치는 화합을 유도하는 인품의 소유자, 하나님의 축복을 넘치게 받는 독실한 신앙인, 이상이 그의 대략적인 입지전이다.
그는 1947년 한반도의 남단 광양의 궁벽한 산골 촌락에서 태어났다. 두 칸의 초가 토담 움막집 누옥에서 척토(尺土)의 땅도 없는 가난한 삯군 소작농으로 몰락한 가정에서 생장한다. 가난과 헐벗음과 굶주림을 털어 버리기 위하여 맨주먹으로 대처를 향해 가출을 한다. 첫 가출은 실패로 끝나고 거지로 귀향한 그는 술고래 망나니 같은 꼴이 되어 마을 어른들의 비난의 대상이 된다. 건달의 세월에도 나이는 들어 군입대 영장을 받아 이를 야망의 기회로 삼고 베트남 전장에 지원하게 된다. 그때가 1970년, 베트남에 파병된지 8개월만에 천운인지는 몰라도 포탄세례를 받고 척추장애자가 된다.
이로 인해 합병되는 고통과 낙심으로 비굴해지며 좌절의 늪에 빠지게 된다.
부상의 악화로 상처의 부위가 썩어져 들어가고 투약의 부작용과 고질로 죽음의 선상을 넘나들고, 스스로도 생을 포기하려고 자살기도를 몇 차례나 시도하였으나 그때마다 실패하는 천운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국립보훈병원에 요양중일 때 보훈병원 교회에서 천사를 만나게 된다. 그 천사는 (분명히 하늘에서 내려준) 그 교회의 봉사대원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천사와 결혼한 그는 깊은 신앙과 함께 마음의 안정을 찾아간다. 그 당시 천사와의 러브스토리는 장안의 메스컴(일간지, 주간지, 잡지 등)을 타고 시민들에게 기나긴 감동의 메아리로 퍼져 나아갔다.
하늘에서 내리신
주님의 은총을 통째로
보듬고 사는 집
낙원을 이룬 강춘삼 씨댁
인간승리의 탑을 쌓은 곳.
- 졸시 「천사의 집」
안정을 찾은 그는 국내외의 척추장애자 체육대회 탁구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므로 세계적 스타가 된다. 이로 인해 체육훈장 백마장과 거상장을 받는다. 현재 토요저널신문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특출한 문장력으로 수필문학(창작수필)에 등단과 함께 수필집 "내가 바람을 피우지 않는 가장 큰 이유"를 출간했고 또한 "동인상"을 받았다.
그는 늘 고향과 선대의 조상 부모형제를 생각하며 사는 효행과 덕행의 근본을 지키는 인품으로 감사에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다. 매일 매시간 자신의 고통을 극복하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지나치지 않고 돕는 인간미는 정녕 하늘로부터 특별히 받아낸 축복의 선물일 것이다.
그는 사경에서 새생명을 얻어 일어섰고, 좌절을 돌파하였으며, 지체장애를 극복하여 우뚝히 솟아난 인간승리자의 표본이 되었다.
②
그는 애마를 4마리나 기른다. 집에서 타는 말, 외출해서 타는 말, 예비용 말, 장거리용 큰 말(손수운전 승용차)이 있다. 이 애마들은 몸의 분신으로 알고 사랑한다. 그는 애마를 타고 어디든 불쑥불쑥 잘 나타난다. 그 곳이 기쁨의 장소이건 슬픔의 장소이건 가리지 않는다.
내가 그를 알게 된 계기는 강동문인회의 모임에서 이다. 그의 과거 병력(病歷)과는 달리 좋은 혈색의 얼굴로 언제나 미소를 짓는 모습이다.
내가 서울 오류동의 일신제강(현, 동부제강)에 근무할 시에 회사 앞에서 지척인 경인국도와 경인철로를 건너면 원호병원(현재는 다른 곳으로 이전:보훈병원)이 있었다. 그 병원에서 일어난 천사와의 러브스토리는 감동적이었다.
지금까지 늘 그 주인공이 궁금하였던 터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주인공이 문인회를 통하여 지인이 되었다. 나는 그의 인생역정을 알면 알수록 고개가 숙여지며 숙연해짐을 어찌하랴.
올 가을에도 그와 함께하는 행사에 두 번이나 곁에 있게 됐다. 그 하나는, 토요저널신문사와 강동문인회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따뜻한 마음 나누기"란 명목으로 지체장애자인 돕기 행사로 "어린이 대공원 나들이"를 한 것이다. 역시 애마를 타고 자기 자신보다 더 처참한(정신박약, 자폐증, 각양 각색의 질병도 보유) 장애자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 그의 따뜻한 인간애에 눈시울을 뜨겁게 적시지 않을 수 없다.
또 다른 하나는 강동·송파서예가협회 서예전시회 회장에서이다. 때는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 전시행사장에 난데 없는 은빛 찬란한 애마를 타고 나타난 그를 보게 되었다. 경제 환란의 시기이기도 하거니와 나의 졸작품을 선보이기에는 부끄럼뿐이므로 전시회 출품 사실을 친지는 물론가족들에게마저도 알리지 않았다.
그는 신문사의 사장이므로 서예협회에서 신문사에 보내온 안내문을 보고 달려왔거니 했고, 그의 참석은 신문사의 사장신분으로 참석한 것인 줄 알았는데 "장산(필자의 아호)과 장산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 왔다."는 것이며 '왜 초대장을 보내주지 않았는가'하며 원망하는 말씀이다. 함께 와서 옆에 있던 박희 박사(국문학, 서예협회 자문)도 강사장님은 장산의 작품을 보기 위해 일부러 왔다고 귀뜸해 준다.
나는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싶은 심정이다. 서예전시회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오색 테이프 절단 대열에 은마를 타고 당당하게 끼인 모습, 참으로 훌륭하다.
그는 그의 작은 애마나 큰 애마에게 타인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오를 수 없는 척추마비의 하반신 지체장애 상이용사이다. 애마(휠체어)만 타고 와도 몸둘 바를 모르겠는데 선물까지 내 손에 꼭 쥐어 주니 더욱 그렇다.
그의 손이 뜨거웠다. 그는 오히려 정상인들에게 힘과 의욕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나는 아직 그분의 천사를 뵈온 적이 없다. 애마의 마부(죄송합니다)가 되어 큰 일을 해내며 동분서주하는 인간승리자로서의 오늘이 있게 만들어 준 그 천사님께 감사드린다.
깊은산골(장산)
함동진
http://www.poet.or.kr/hdj
천사와 함께 사는 마부(馬夫)
-인간 승리자 강춘삼(姜春三) 수필가
함동진
①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어느 가요의 가사처럼, 항상 그 앞에 서기만 하면 머리가 조아려지고 못난이가 된 자신을 발견하며 충격을 받는다. 그는 누구에게나 강력한 자극과 질책을 주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천사를 부인으로 모시고 사는 마부, 처절한 전투와 포화 속에서 생존한 상이군 용사, 세계를 제패하여 골드메달을 거머쥔 체육인, 칼날 같은 예리한 붓을 쥐고 모순된 세상사를 호되게 질타하며 정론을 펴고 있는 언론인, 주옥같은 문장으로 사람의 가슴을 뭉클어지게 하는 요술 같은 글발의 수필 문학가, 높은 회전의자를 차지한 사장님, 애마군단(愛馬軍團)을 거느린 마부, 귀티가 좍좍 흐르는 공주님을 둔 왕자(王者), 태몽대로 생애의 장애물을 가차 없이 꿰뚫는 멧돼지의 날카로운 송곳니와 질주에 주저 없는 튼튼한 발굽 같은 의지를 천성으로 타고난 사람, 애마를 타고 대학과 대학원을 수료하는 불가능이 없는 사람, 인본(人本)의 효(孝)를 극진히 이행하는 덕인(德人), 바람을 피우지 않고 행복이 넘치게 아름다운 가정을 일구어 낸 모범가장, 자연을 사랑하며 이웃에게 인간미 넘치는 화합을 유도하는 인품의 소유자, 하나님의 축복을 넘치게 받는 독실한 신앙인, 이상이 그의 대략적인 입지전이다.
그는 1947년 한반도의 남단 광양의 궁벽한 산골 촌락에서 태어났다. 두 칸의 초가 토담 움막집 누옥에서 척토(尺土)의 땅도 없는 가난한 삯군 소작농으로 몰락한 가정에서 생장한다. 가난과 헐벗음과 굶주림을 털어 버리기 위하여 맨주먹으로 대처를 향해 가출을 한다. 첫 가출은 실패로 끝나고 거지로 귀향한 그는 술고래 망나니 같은 꼴이 되어 마을 어른들의 비난의 대상이 된다. 건달의 세월에도 나이는 들어 군입대 영장을 받아 이를 야망의 기회로 삼고 베트남 전장에 지원하게 된다. 그때가 1970년, 베트남에 파병된지 8개월만에 천운인지는 몰라도 포탄세례를 받고 척추장애자가 된다.
이로 인해 합병되는 고통과 낙심으로 비굴해지며 좌절의 늪에 빠지게 된다.
부상의 악화로 상처의 부위가 썩어져 들어가고 투약의 부작용과 고질로 죽음의 선상을 넘나들고, 스스로도 생을 포기하려고 자살기도를 몇 차례나 시도하였으나 그때마다 실패하는 천운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국립보훈병원에 요양중일 때 보훈병원 교회에서 천사를 만나게 된다. 그 천사는 (분명히 하늘에서 내려준) 그 교회의 봉사대원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천사와 결혼한 그는 깊은 신앙과 함께 마음의 안정을 찾아간다. 그 당시 천사와의 러브스토리는 장안의 메스컴(일간지, 주간지, 잡지 등)을 타고 시민들에게 기나긴 감동의 메아리로 퍼져 나아갔다.
하늘에서 내리신
주님의 은총을 통째로
보듬고 사는 집
낙원을 이룬 강춘삼 씨댁
인간승리의 탑을 쌓은 곳.
- 졸시 「천사의 집」
안정을 찾은 그는 국내외의 척추장애자 체육대회 탁구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므로 세계적 스타가 된다. 이로 인해 체육훈장 백마장과 거상장을 받는다. 현재 토요저널신문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특출한 문장력으로 수필문학(창작수필)에 등단과 함께 수필집 "내가 바람을 피우지 않는 가장 큰 이유"를 출간했고 또한 "동인상"을 받았다.
그는 늘 고향과 선대의 조상 부모형제를 생각하며 사는 효행과 덕행의 근본을 지키는 인품으로 감사에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다. 매일 매시간 자신의 고통을 극복하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지나치지 않고 돕는 인간미는 정녕 하늘로부터 특별히 받아낸 축복의 선물일 것이다.
그는 사경에서 새생명을 얻어 일어섰고, 좌절을 돌파하였으며, 지체장애를 극복하여 우뚝히 솟아난 인간승리자의 표본이 되었다.
②
그는 애마를 4마리나 기른다. 집에서 타는 말, 외출해서 타는 말, 예비용 말, 장거리용 큰 말(손수운전 승용차)이 있다. 이 애마들은 몸의 분신으로 알고 사랑한다. 그는 애마를 타고 어디든 불쑥불쑥 잘 나타난다. 그 곳이 기쁨의 장소이건 슬픔의 장소이건 가리지 않는다.
내가 그를 알게 된 계기는 강동문인회의 모임에서 이다. 그의 과거 병력(病歷)과는 달리 좋은 혈색의 얼굴로 언제나 미소를 짓는 모습이다.
내가 서울 오류동의 일신제강(현, 동부제강)에 근무할 시에 회사 앞에서 지척인 경인국도와 경인철로를 건너면 원호병원(현재는 다른 곳으로 이전:보훈병원)이 있었다. 그 병원에서 일어난 천사와의 러브스토리는 감동적이었다.
지금까지 늘 그 주인공이 궁금하였던 터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주인공이 문인회를 통하여 지인이 되었다. 나는 그의 인생역정을 알면 알수록 고개가 숙여지며 숙연해짐을 어찌하랴.
올 가을에도 그와 함께하는 행사에 두 번이나 곁에 있게 됐다. 그 하나는, 토요저널신문사와 강동문인회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따뜻한 마음 나누기"란 명목으로 지체장애자인 돕기 행사로 "어린이 대공원 나들이"를 한 것이다. 역시 애마를 타고 자기 자신보다 더 처참한(정신박약, 자폐증, 각양 각색의 질병도 보유) 장애자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 그의 따뜻한 인간애에 눈시울을 뜨겁게 적시지 않을 수 없다.
또 다른 하나는 강동·송파서예가협회 서예전시회 회장에서이다. 때는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 전시행사장에 난데 없는 은빛 찬란한 애마를 타고 나타난 그를 보게 되었다. 경제 환란의 시기이기도 하거니와 나의 졸작품을 선보이기에는 부끄럼뿐이므로 전시회 출품 사실을 친지는 물론가족들에게마저도 알리지 않았다.
그는 신문사의 사장이므로 서예협회에서 신문사에 보내온 안내문을 보고 달려왔거니 했고, 그의 참석은 신문사의 사장신분으로 참석한 것인 줄 알았는데 "장산(필자의 아호)과 장산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 왔다."는 것이며 '왜 초대장을 보내주지 않았는가'하며 원망하는 말씀이다. 함께 와서 옆에 있던 박희 박사(국문학, 서예협회 자문)도 강사장님은 장산의 작품을 보기 위해 일부러 왔다고 귀뜸해 준다.
나는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싶은 심정이다. 서예전시회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오색 테이프 절단 대열에 은마를 타고 당당하게 끼인 모습, 참으로 훌륭하다.
그는 그의 작은 애마나 큰 애마에게 타인의 도움 없이는 스스로 오를 수 없는 척추마비의 하반신 지체장애 상이용사이다. 애마(휠체어)만 타고 와도 몸둘 바를 모르겠는데 선물까지 내 손에 꼭 쥐어 주니 더욱 그렇다.
그의 손이 뜨거웠다. 그는 오히려 정상인들에게 힘과 의욕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나는 아직 그분의 천사를 뵈온 적이 없다. 애마의 마부(죄송합니다)가 되어 큰 일을 해내며 동분서주하는 인간승리자로서의 오늘이 있게 만들어 준 그 천사님께 감사드린다.
깊은산골(장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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