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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황새바위 천주교순교유적 /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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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동진
댓글 0 조회 9,968 2011.03.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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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공주 황새바위 천주교순교유적 (2010년 07월 18일) / 함동진

 

     

 

        (일기)  공주 황새바위 천주교순교유적    (2010년 07월 18일) 

 

 

황새바위서 흘러내린 순교의 피 헛되지 않아 한국은 세계적 선교국 반열에 올라    

해외선교사파송 세계 제2위의 선교국으로 성장하였음이 하늘로부터 받은 축복이요 

땅끝까지 이르러 주의 증인된 사명에 밀알로 썩기 주저찮아 주의 반석 굳건하네.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 함동진 2010. 07. 18)

 

 


   *공주에 있는 황새바위 천주교순교유적지에는 하나님(천주)과 그리스도를  믿다가 심한 박해속에 순교를 당한 신자들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한 역사적 사실들을 온갖 석상과 석축조물과 자료로 표현 또는 전시하여 박해 당하는 모습의 현장을 재현하여 놓았다.
  보는 이마다 신자, 성도들이라면 속죄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가슴아프게 회개의 눈으로 바라다보지 않는 이가 없을 것이며,  주님의 십자가를 죽음의 자리에서 까지 놓지지 않고 끝까지 짊어지고 순교한 선배 신앙인들의 진실한 믿음을 맨마음과 맨눈으로 바라다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황새바위 천주교순교유적지에서는  특히 천주교신자인 순례자들은 안내자의 안내로 15개의 바위에 조각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는 그리스도의 모습의 각각의 앞에서는 그에 해당되는 성구를 합독하고 찬송을 부르며 안내자의 해설을듣고 기도를 올리고 있는  참다운 순례행렬을 보았다.    
 

 

 

 

 

2010.07.18 공산성과 무령왕릉 188.jpg

   (1)   188.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    사진/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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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86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   사진/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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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87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 (그림은 천주교 신자를 참수하는 장면)  사진/함동진

 

[순교성지  공주 황새바위]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는  4대박해(1801-신유년, 1839-기해년, 1846-병오년, 1866병인년)를

비롯한 천주교박해 100여년 동안수많은 천주교신자들이  믿음과과 진리를 증거하기 위해 온갖 고문과

 피흘림 속에서 끝내 목숨을 바친 거룩한 땅이다.

 공주감영록에 이름이 밝혀진 순교자들만 해도 무려 248명에 이르고 무명으로 처형된 신자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자신이 옳다고 믿고 진리를 위하여 죽음 앞에서 조차 굴복하지 않았던 용감하고 위대한 신앙 선조들의 뜻이

오늘을 살고있는 신도들에게 지침이 되고 있다.  

 

 

 

 

2010.07.18 공산성과 무령왕릉 194.jpg 

(4)   194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 (예수그리스도 像)   사진/함동진

   

 "34 ....이 아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의 패하고 흥함을 위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 되기 위하여 세움을 입었고

  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누가복음 2:34~35)

 

 

 

2010.07.18 공산성과 무령왕릉 191.jpg

(5)   191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마리아 像)     사진/함동진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갈라디아서 6:2)

 

 

 

2010.07.18 공산성과 무령왕릉 192.jpg

(6)  192  (2010.07.18)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황새바위순교지 천주교회당 내부)    사진/함동진

 

" 9 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10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이사야 53:9~10)

 

 

2010.07.18 공산성과 무령왕릉 193.jpg

(7)  193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화분에 핀 연꽃)     사진/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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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196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     사진/함동진

 

[무덤경당]

 

죽음과 부활이 함께 공존하는 돌무덤!

죽음이 곧 삶이요, 삶이 곧 죽음인 신앙의 역설을 깨달은 순교자들!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묻히며 찬란한 빛으로서 부활한다.

"8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로마서 6:8)

 

[무덤경당 앞에 세원진 돌비들]

12사도를 상징함과 동시에 이름 없이 순교한 선조들의 묘비석.

가문과 세상 사람들로부터 철저히 버려진 이름없는 순교자들,

세상사람들의 눈에는 어리석은 바보처럼 보이지만 순교자들은 진정 교회의 머릿돌이 되었음을 부인할 자가 있을까? 

"22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시편 118:22)

 

 

 

2010.07.18 공산성과 무령왕릉 199.jpg

(9)  199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      사진/함동진

 

무덤경당 입구 위에 놓여진 석재 조각형상 - 성모 마리아가 고난 받은 예수를 안고 있는 모습

 

말씀이 사람이 되어 우리가운데 오신 예수그리스도.

6 그가 가라사대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이사야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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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     사진/함동진

무덤경당 안 四方에 새겨 놓은 순교자들의 명단들. 

"10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히브리서 10:10)

 

 

 

2010.07.18 공산성과 무령왕릉 201.jpg

  (11)  201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      사진/함동진

 

[순교탑]

 

선조들의 목을 쳤던 칼이 이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칼이 되었다.

거짓과 유혹 앞에 끊임 없이 날을 세워야 할 우리의 칼, 날카로운 칼날은 비록 고통스럽지만, 그 고통은 분명 하는님께로 향하는 승천이요 환희가 된다.

"34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마태복은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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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5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예수 십자가의 길 고난의 像)     사진/함동진

 

[주님께서 오라 하시기에]  /  함동진

 

가시덤불 험로를 달려
모래바람 광야를 헤메고
겹겹산 준령 벼랑을 지나
세찬 물줄기 깊은 여울의 강을 건너며
아귀발톱 격랑의 파도 이는 대양을 질러
긴긴 암흑의 동굴을 빠져나오고
여명과 서광의 줄기를 따라
천국의 광명을 찾고자
십자가의 길을 달려가나이다.

곧게 벋은 구원의 길 아직 멀다한들
주님 사랑이 기다리는 곳
어딘들 못 가오리
가진 것들 모진 것에 다 헤어져
거친 알몸 뿐
맨발로 달리나이다

오직 주님의 사랑 하나를 위하여
사막의 전갈 같은 독스런 슬픔도 외로움도 삼키며
심장을 태웠나이다
살집에 기름기 졸아들고
골즙이 다한 뼈마디 삐걱대는 장단 춤이듯 절며
남은 오라기 힘마저 다하여 오직 주님을 바라나이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여
주님의 향기를 흘려주소서
사랑의 음성을 메아리쳐주소서
오시는 발자국 소리 높여주소서

내 믿음은 주님을 간절히 바라
여윈 팔과 손은 주님을 사모하여
고통일지라도 천국을 향하여 뻗었나이다

사랑의 주님이여, 오직 한분이신 나의 사랑이시여
이 한몸 주님 찾아가는 길에 닳고닳아
한 줌 흙이 되어도 주님 곁에 이르기를 원하나이다

오 눈부신 나의 구세주시여
나의 간절한 소망이시여
이 죄인의 믿음을 무더기 꽃으로 피워
겟세마네 동산 대속의 십자가아래 놓아드리이까
그리스도시여 향기를 받으소서
어서오라 하소서.

* 신앙은 "제일은 사랑이라" 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따름입니다. 주님을 위하고 사랑을 한다면 받는 것보다도 주는 희생이 있어야 아름답습니다,

 

 

2010.07.18 공산성과 무령왕릉 206.jpg

 (13)  206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예수 십자가의 길 고난의 像)     사진/함동진

 

  "14 이왕에는 그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였으므로 무리가 그를 보고 놀랐거니와"

(이사야 52:14)

 

 

 

2010.07.18 공산성과 무령왕릉 207.jpg 

(14)   207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예수 십자가의 길 고난의 像)      사진/함동진

 

      [십자가에 못박은 자 뉘뇨 -고난주간]  /  함동진

 

             잔인한 로마병정 휘두른 채찍질
             칼의 난도질이 이보다 더할까?
             피투성이로 찢겨진 살갗
             가죽갈기 살점 저미며 온몸을 파고들었네


             딱딱하고 무거운 십자가에 짓눌려
             어깨가 으깨어져 벗겨지고 쓰려도 마다 않으시고
             험한 골고다골짜기 돌짝과 가시덤불을 헤치고 갈보리 오르셨네.


             몇 차례나 쓰러지셨던고.
             발톱과 발바닥 무릎 한 곳도 성한 곳 없었네.


             시체가 썩고 구더기가 들끓며 해골이 뒹구는 곳 강도들의 사형장에
             주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리심이 웬말인가 
             십자가 위 바줄에 꼭꼭 묶인 손과 발에
             대못 박는 망치소리 유대 땅 아니 온 세상에 메아리졌네.


             옆구리도 찔려 피와 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다 쏟으시니
             그 목마름 어떠하셨겠는가?


             이 악행을 저지른 자들은
             다른 사람 말고, 바로 우리 죄인들이었음이라.
             오 주님이시어 이 죄인들을 용서하소서.

 

 

  

2010.07.18 공산성과 무령왕릉 208.jpg

 (15)   208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 (예수 십자가의 길 고난의 像)     사진/함동진

 

 "36 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가복음 14:36) 

 

 

 

2010.07.18 공산성과 무령왕릉 211.jpg 

 (16)   211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예수 십자가의 길 고난의 像)      사진/함동진

 

 "5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열으셨으므로 내가 거역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6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수욕과 침 뱉음을 피하려고 내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이사야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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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12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예수 십자가의 길 고난의 像)      사진/함동진

 

"34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저희가 그의 옷을 나눠 제비뽑을새"  (누가복음 23:34)

 

 

 

2010.07.18 공산성과 무령왕릉 213.jpg 

(18)   213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예수 십자가의 길 고난의 像)      사진/함동진

 

           백지(白紙)  /  함동진


         나의 마음,

 

         구겨질까 흠이 날까
         온갖 부대낌에 정결 지키기
         어려운 하얀 세월이었다

 

         곱디고운 님의 모습
         그려질 날까지

 

         마음을 지켜야했고
         이성을 지켜야했고
         유혹을 외면했다

 

         방부防腐에 고심했고
         간수하기에 열성했고
         재난을 극복했다

 

         곱디고운 님*의 모습
         채워질 때까지


                                                        *님 : 우리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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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18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예수 십자가의 길 고난의 像)        사진/함동진

 

              [아름다운 낙원 살아요]  /   함동진 

            썩은 냄새 맡는 까마귀보다 
            굴참나무 숲 향 맡는 꾀꼬리가 아름다워요.

            오물 헤집는 생쥐보다 
            산골짝 도토리 줍는 다람쥐가 아름다워요.
 

            교활한 여우보다 
            순진한 산양이 아름다워요.
 

            썩은 배설물 빨아먹는 파리보다 
            꿀샘 찾는 벌이 아름다워요. 

            퇴폐의 강가를 어스렁거리는 사람보다 
            생명의 강가를 거니는 사람이 아름다워요. 

            미움으로 가득찬 세상보다 
            오, 사랑으로 넘치는 아름다운 낙원 살아요.

 

 

 

2010.07.18 공산성과 무령왕릉 209.jpg 

 (20)   209   (2010.07.18 )    公州 황새바위 天主敎殉敎遺蹟地에서    사진/함동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애닲아 기도하는 성모 마리아의 像 

 

 

           천주교박해시대의 심장

           공주 황새바위성지(충남지정문화재 178호)의 약사

   예로부터 황새들이 많이 서식하여 황새바위, 또는 목에 커다란 항쇄 칼을 쓴 죄수들이 이곳에서 처형당하였다하여 항쇄바위라고도 불리운 이곳은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순교자를 기록으로 남가며 한국천주교회의 초석이 된 순교지이다.

   당시 공주에는 충청도를 관할하는 관찰사(충청감사)와 감영(현재의 市)이 있었다. 공주감영에는 세칭 ‘사학(천주학) 죄인’들이 전국각지에서 끌려와 감사의 명령에 따라 황새바위에서 처형당하곤 하였는데 공개적임 처형이 있을 때면, 맞은편 산 위에서 흰옷을 입은 사람들이 병풍모양으로 구경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처형된 순교자들의 머리는 백성들에게 천주학을 경계시키기 위해 나무 위에 오랫동안 매달아 놓았으며, 시신은 일반죄수들과 섞인 채 지금보다 훨씬 넓은 황새바위 앞의 제민천에 버려져 금강을 순교자들의 붉은 피로 물들이곤 하였다.

   순교자들은 참수(斬首: 목을 베어 죽이는 것), 교수(絞首: 목을 옭아매 죽이는 것), 옥사(獄死: 고문이나 벌 때문에 감옥 안에서 죽는 것), 아사(餓死: 굶어 죽는 것), 매질 등으로 죽어갔는데, 교회사가(敎會史家) 달레(Dallet, Claude Charles)는 공주 감영에 있었던 교수형에 대해 “옥의 벽에는 위에서부터 한 자 높이 되는 곳에 구멍이 뚫려 있었는데, 밧줄을 죄수의 목에 씌우고 벽의 구멍으로 내려 보낸 후 옥 안에서의 신호에 따라 밖에 있던 사형집행인이 밧줄을 힘껏 잡아당겨 죽인 후 시체를 밭에 버렸다”고 묘사하고 있다. 때로는 구멍이 있는 형구들이 사용되었는데 구멍에 줄을 넣어 죄수의 목을 옭아맨 다음 반대편에서 줄을 잡아당겨 죽였다. 다른 지방과 마찬가지로 공주에서도 병인박해 당시인 1866년과 그 다음해에 가장 많은 천주교인들이 희생되었으며, 공주에서 처형된 순교자들은 내포의 사도 이존창 루도비꼬와 10명의 회장들을 비롯해 남녀노소, 신분에 관계없이 무수히 많았다.

   공주 감영록이 세상에 공개되기 까지는 순교자들의 이름조차 알 수 없었으나, 현재 공식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순교자만도 248위이며, 이들 중 손자선 토마스 성인이 103위 성인품에 올랐다. 최연장자는 84세의 남상교 아우구스티노(성 남종삼 요한의 부친, 1866년 1월 옥사)이며 가장 나이어린 순교자는 10살 밖에 안 되었던 김춘견의 딸(1866년 4월 교수형)이었다.

   20여명에 달하는 20세 미만의 어린 처주교인들과 부녀자들까지도 온갖 고문과 회유, 공포 속에서도 배교하지 않고 순교로써 신앙을 굳게 지켜낸 공주는 순교역사의 시초부터 기록상 마지막으로 순교자를 낸 1879년까지 100여년 동안 줄곧 피를 흘리며 신앙을 고백했던 참으로 거룩한 땅이다. 지금도 순교자들의 고결하고 굳건한 신앙의 숨결이 살아 이곳 황새바위에서 후손들과 함께하고 있다.(<순교성지 공주황새바위> 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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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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