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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의 조건: 신앙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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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7,570 2006.05.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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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의 조건: 신앙교육◀

이스라엘 국가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자원은 사람이다.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아는 이스라엘은 엄청난 양의 예산을 교육에 투자한다.
이스라엘의 교육은 두 살 때부터 시작되고, 세 살 때부터 성경읽기를 가르친다. 아이들의 사회성과 잠재력을 개발하고, 창의적인 사고력증진을 위해 조기교육을 시킨다.
이스라엘 국가가 이룬 눈부신 발전은 사람에 대한 투자, 곧 교육의 결과이다. 모든 이스라엘 교육의 밑바닥에는 아브라함 이후 수천 년을 이어온 가정교육이 자리 잡고 있고, 이스라엘의 가정교육은 성경과 탈무드에 바탕을 둔 신앙교육이다.
유대인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인간은 누구나 동등하게 소중하다는 성경의 가르침을 개인의 삶에서 뿐 아니라 축일이나 축제 또는 사회제도 속에서 구체화시켜왔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대인이 태어나서 제일 먼저 경험하는 것이 하나님과 그들 사이에 계약이 있다는 사실을 몸에 표시하는 할례이다. 이 의식을 통해서 유대인은 그들이 하나님의 선민, 곧 하나님과 계약을 맺고 있는 백성이란 지울 수 없는 흔적을 평생 몸에 지니게 된다. 이 의식은 최소 열 명 이상의 유대인 성인이 모여서 행하는데, 계약 공동체로써의 연대의식을 갖기 위한 것이다.
둘째, 유대인은 청소년기가 시작되는 만 13세(여자의 경우는 만 12세)에 종교적 성인식을 갖는다. 유대 법에 따르면, 하나님과 계약을 맺고 그 계약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성인이다. 유대인들은 만 13세가 된 아이들에게 그 같은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 사춘기가 시작되는 만 13세에 자신의 삶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게 함으로써 청소년들을 보다 더 성숙하고 신중하게 만들어 왔던 것이다. 자의식이 강한 시기에 하나님과 계약을 맺음으로써 하나님이 자신의 삶에 개입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하나님과의 계약을 엄수할 것을 다짐하게 하는 것이다.
셋째, 가정교육의 중심은 아버지이다. 아버지 중심의 교육은 유대인의 유월절 예식에서 잘 드러난다. 유월절 식사를 나누며, 아버지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스라엘을 이집트로부터 구원하셨는지를 설명한다. 무교병을 먹으며, 당시 얼마나 상황이 긴급했으면 빵에 효모를 넣지 못할 정도였는가를 설명하며, 쓴 나물을 소금물에 찍어 먹으며, 우리의 선조가 얼마나 쓰디쓴 노예의 삶을 살았으며, 얼마나 괴로운 소금물 같은 눈물을 흘렸는지를 설명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배우고, 조국을 배우고, 신앙을 배우고,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를 배운다.
금광보다, 다이아몬드 광산보다, 원유보다 더 귀한 자산은 사람이다. 사람과 교육이 만날 때 기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유대인은 그 일은 해냈고, 유대인이 성공에는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이 그 기초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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