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의 조건에 관해서(2/2)
본문
7. 절기축제[각주16]
유대인들의 축일과 축제는 가족과 민족이 신앙으로 하나님과 연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사용하는 달력에는 세 가지가 있다. 우선 태양력이 있다. 현재 우리가 쓰는 양력을 말한다. 유대인들은 주후와 주전을 뜻하는 A.D와 B.C를 사용하지 않고, 기독교시대 이후와 기독교시대이전을 뜻하는 C.E와 B.C.E를 사용한다. 또 태음력이 있다. 음력에는 성력과 민력이 있다. 성력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월력으로써 춘분이 들어있는 니산이 1월이고, 민력은 우리 민족의 추석이 들어 있는 티쉬리(Tishri)가 1월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설날은 윤달상황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음력 8월 1일이나 9월 1일이 된다.
유대인들은 설날을 ‘로쉬 하샤나’(Rosh Hashanah)라 부르는데, 이 날을 심판의 날, 회상의 날, 양각나팔 부는 날로 삼다. 탈무드에서는 하나님이 이 날 인류를 창조하셨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로쉬 하샤나는 인류창조를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로쉬 하샤나는 10일 후에 닿는 ‘욤 키푸르’(Yom Kippur) 곧 대 속죄일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데, 이 열흘 기간에 회개하여 죄를 씻고, 용서받고 새 출발한다.
설날축제의 중요한 상징적 행위는 생명책의 주위를 도는 것이다. 자신의 이름이 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한 해를 복되게 보내기 위해서 유대인들은 지난해의 잘못들을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신년에는 동일한 잘못들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고 인봉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유대인들은 신년인사를 건넨다. 회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신년에 자신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고, 10일 후에 있을 대 속죄일 때 그 책이 인봉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10일간은 두려움의 날들로 간주된다.
또 유대인들은 신년에 이삭이 모리아 산에서 아브라함에 의해서 하나님께 재물로 바쳐질 번한 이야기를 회상한다. 하나님은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독생자인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명령하셨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고, 제단을 쌓았으며,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순종과 믿음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서 이삭을 바칠 준비를 하였다. 칼로 이삭을 찌르려는 순간에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천사가 아브라함이 이삭을 찌르지 못하도록 막았고, 수풀에 뿔이 걸린 수양 한 마리를 찾게 해주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대신해서 수양을 바칠 수 있었고,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이 사건을 설날에 회상하게 되는데, 이 사건이 티쉬리 1일에 발생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사건이 주는 의미는 믿음과 순종이다. 설날 믿음과 순종의 중요성을 마음에 굳게 새기는 것이다. 설날 이 사건을 회상함으로써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은 하나님의 자비를 얻는 길이며, 진실로 의로운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는다는 것을 유대인들에게 상기시킨다. 의로운 자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여 따를 뿐, 왜라고 묻지 아니하며, 하나님은 그러한 자들을 보상하신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설날에 양각나팔을 부는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한 보상으로 이삭의 생명을 보존해 주신 것과 이삭을 대신해서 수양이 희생된 것과 하나님이 인류의 통치자이신 것과 회개하여 하나님께 자비를 구할 것을 사람들의 마음에 일깨워 주려는 것이다. 양각나팔을 부는 또 다른 이유는 인류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왕권을 축하하려는 것이다. 양각나팔을 소리 내어 하나님을 인류의 통치자로 선언하고 재확인하려는 것이다.
신년을 맞이해서 회개와 새로운 다짐으로 근신하며 9일간을 보낸 유대인들은 10일째 날이 시작되는 해질 때에 다시 양각나팔을 불어 24시간 금식을 엄숙히 선포하고 금식이 끝나는 다음날 해질 때에도 나팔을 불어 선포한다. 이 날은 그들의 이름이 기록된 생명책이 일 년간 인봉되는 날이자 그들의 일 년간의 운명이 좌우되는 대 속죄일이요 심판의 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5일 후인 음력 15일 보름날 해질 때부터 8일간 감사절인 초막절 축제가 시작된다. 이렇게 유대인들은 연두(年頭) 혹은 연초(年初)에 지난해의 잘못을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삶을 굳게 다짐하며, 속죄선언을 받고, 8일간의 추수감사축제로 새해 첫 달인 티쉬리월을 시작한다.
유대인들은 대 속죄일을 ‘욤 키푸르’(Yom Kippur)라고 부르는데, 설날인 ‘로쉬 하샤나'로부터 열흘째 날에 지킨다. 욤 키푸르는 회개의 날이며, 연중 가장 엄숙한 날이다. 핵심주제는 속죄와 화해이다. 먹는 것, 마시는 것, 목욕하는 것, 화장하는 것, 가죽옷을 입는 것, 가죽신을 신는 것, 부부행위 등을 금한다. 이 날은 생명책이 인봉되는 심판의 날이며, 죄 사함을 받고 또 죄를 용서하는 속죄일이고, 하나님과 이웃과 더불어 해원(解寃)하는 상생(相生)의 날이며, 설날부터 시작된 열흘간의 회개의 기도를 완결시키는 날이고, 요일에 관계없이 모든 안식일 가운데 가장 엄숙한 안식일이 된다. 이 날은 24시간을 금식하며, 예배로 거룩하고 엄숙하게 보낸다. 그리고 시작할 때와 끝날 때 양각나팔을 분다.
유대인들은 해질 때에 하루가 시작하기 때문에 욤 키푸르가 시작되는 저녁과 해가 뜬 하루 종일을 기도와 명상으로 보내게 되는데, 저녁 기도회 때에 ‘콜 니드레’(Kol Nidre)를 낭송한다. 가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콜 니드레'는 한 해 동안 자기 자신에게 행한 모든 서약을 없었던 걸로 만드는 일종의 맹세무효선언 기도문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행한 서약은 그대로 유효하게 된다. 아침 기도회 때에는 ‘셀리코트’(selichot)라 불리는 용서의 탄원과 청원의 기도문을 낭송한다. 생명책에 자기 이름이 기록될 수 있는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자격을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우리로 하여금 생명책에 들어가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탈무드에 “대 속죄일은 하나님을 거슬린 죄를 속하지만, 피해자의 용서가 보장되지 않는 한 동료 인간을 거슬린 죄는 용서받지 못한다”(Talmud Yoma viii. 9)고 되어 있기 때문에 이웃과의 불편했던 모든 관계를 대 속죄일 기도회가 시작되기 전에 해결하는 관례가 있다. 그리고 상당수의 유대인들이 이 날에 흰옷을 입는다. 적어도 일 년에 한 차례씩 하나님과 이웃과의 불화를 화목으로 바꾸고, 원수관계를 화목관계로 바꾸는 유대교의 이 대 속죄일 전통은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속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한다.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던 시절에는 대제사장이 성전에서 자신의 죄, 제사장들의 죄, 온 이스라엘 회중의 죄를 차례로 고백하는 정교한 제사의식을 거행했다. 그러고 나서 흰 아마 옷을 입고, 일 년에 한 차례 바로 이 날에만 들어 갈 수 있는 지성소(至聖所)에 들어가 제물의 피를 뿌리고 분향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죄를 상징적으로 짊어진 숫염소(속죄염소)를 광야로 몰아내 죽게 하였다. 우리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짊어지고 성문 밖 골고다에서 죽으신 것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대 속죄일이 끝나고 5일 후인 보름날에 그러니까 설날로부터 15일 후 보름달이 뜬 날 저녁부터 8일간 ‘숙콧’(Sukkot)라 부르는 추수감사절인 초막절이 시작된다. 초막절은 우리나라의 추석날인 음력 8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지켜지며, 윤달인 제2아달월이 있는 달이면 한 달 뒤진 음력 9월 보름에 지키는데, 티쉬리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지킨다.
초막절 첫날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초막(숙콧)을 짓고, 과일로 장식하며 식탁과 의자 등을 설치한다. 초막은 대개 천으로 만들며 바닥은 널빤지를 지붕은 나뭇잎과 가지들을 이용한다. 초막을 짓는 이유는 조상들이 애급 땅에서 탈출하여 광야(사막)에서 천막생활 하던 것을 상기하며, 초막에 촛불을 켜놓고 절기음식을 먹으며 노래하거나 대화를 나누기 위한 것이다.
초막절을 지키는 주된 이유는 땅에 열매를 맺게 하시고 그 땅을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바치는데 있다. 따라서 초막절은 추수축제로 불린다. 초막을 상기하는 것과 추수감사를 하나로 묶어 '기쁨의 시간'으로 표현한다. 계속되는 계절 가운데 수확을 주시는, 또한 조상들로 하여금 역사의 시련 가운데서도 살아남게 하셨던 하나님께 대한 믿음에서 진정한 기쁨의 감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수확을 마치고 먹고 쓸 것이 풍성한 바로 그 순간에 가난하고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고, 가졌을 때 갖지 못한 때를 기억하며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이 초막절축제이다.
초막절의 첫 이틀과 마지막 날에는 특별한 예배가 거행되며 전통적인 성결의식이 행해진다. 또 각 가정과 회당에서는 매일 아침 간략한 예식이 행해진다. 오른손에는 버드나무로 연결한 종려가지를 왼손에는 이스라엘 소산의 아름다운 과일인 시트론을 들고 축복서가 낭송되며 그 후 그것을 네 방향으로 흔든다.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던 시절에는 초막절 날 성전에서 제단에 제물을 올려놓고 물을 부었다. 보통은 포도주를 부었지만 이때만큼은 제사장과 함께 실로암 연못에서 떠온 물을 사용했다. 물을 부을 때, 이사야서와 시편의 말씀을 낭송하며, “풍성한 비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풍성한 비를 주셔서 농사가 잘 되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원했다. 축제 7일째 날인 21일은 하나님의 ‘사죄의 날,’ 곧 구원을 위한 ‘통회의 날’(Hoshana Rabbah)로 선언하고, 실로암 연못에서 떠온 물을 계속해서 제단에 붓고 양각나팔을 불며 종려 나뭇가지를 흔들며 환호하면서 춤을 추었다. 또 성소에 있는 촛대와 여인의 뜰에 횃불을 밝혔으며 횃불행렬도 있었다. 이 횃불행렬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했던 불기둥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초막절이 광야에서의 나그네의 삶과 그 속에 개입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축제라면, 광야생활의 특징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표시였던 구름기둥과 불기둥에 있다. 따라서 초막절의 물 긷는 예식은 구름기둥을, 횃불을 밝히는 예식은 불기둥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초막절이 끝나는 제8일째 날, 곧 22-23일 이틀간 ‘심핫 토라’(Simhat Torah)라 불리는 특별한 토라축제를 갖는다. ‘심핫 토라’란 말은 “토라 속에서의 기쁨”이란 뜻이다. 유대인들은 일 년에 한차례씩 토라, 곧 모세오경을 완독하게 되는데, 이날이 바로 그 날인 것이다. 매주 회당예배 때에 창세기 1장부터 시작하여 신명기 34장까지 공개적으로 몇 장씩 읽는다. 심핫 토라 때 그 마지막 부분을 읽게 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즉시 다시 창세기 1장에로 돌아간다. 토라는 일년주기로 읽히는 일종의 사이클(원)이기 때문에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이날 토라읽기를 다 마치면 토라 두루마리 성경을 들고 회당주변을 행진하면서 충만한 기쁨으로 마음껏 노래하고, 토라와 더불어 회당에서 춤도 추고, 와인도 마시며 축하한다. 이 때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토라 두루마리 성경을 운반하는 명예가 주어진다. 이날은 안식일 여부에 관계없이 일을 해서는 안 되는 축일이다.
이밖에도 주전 164년 마카비 전쟁에서 헬라제국 셀류키드 왕조의 박해자 안디옥쿠스 4세를 이기고 예루살렘을 탈환하여 성전을 봉헌했던 날을 기념하는 ‘하눅카’(Hanukkah)라 불리는 성전봉헌절이 있는데 8일 밤 동안 불을 밝히는 행사를 갖는다. 또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이 하만의 음모에서 구원받은 날을 기념하여 관련 성구들을 읽는 ‘부림절’(Purim)이 있고, 너무나 잘 아는 ‘유월절’(Pesah)과 무교절이 있으며, ‘오순절’(Shavuot)이 있다. 오순절은 유월절 안식일 다음날부터 50일째 되는 날에 지켜진다. 이날은 맥추절이기도 하고, 특히 출애굽 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시내산에서 ‘토라'(Torah) 곧 율법을 주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들 축일들 가운데 우리 기독교와 가장 관련이 깊은 축일이 유월절과 오순절이다. 유월절은 우리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오순절은 성령님이 강림하시고, 교회가 창립된 날이다.
이제까지 우리가 살펴본 설날(로쉬 하샤나), 대 속죄일(욤 키푸르), 초막절(숙콧), 토라축제(심핫 토라), 성전봉헌절(하눅카), 부림절(푸림), 유월절(페사), 오순절(샤부옷)에 이르기까지 유대인들의 대다수 축일과 축제는 하나님과 개인, 하나님과 민족이란 신앙의 틀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점이 이방 민족들과 다른 선민의 충족조건이 되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아무리 열성적으로 신앙생활을 한다 해도 과연 유대인들의 신앙생활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2000년 전 유대인 세계에서는 보통의 유대인들보다 더 열성적인 유대교인들을 ‘데카니’라고 불렀는데, 전체 신앙인의 20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헌신위에 더 헌신적인 믿음의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과연 유대인들은 자나 깨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뜻을 배우며, 1000여 개의 계명들을 지키고, 100개 이상의 기도문을 낭송하며 살아왔던 것이다.
나오는 말
이상과 같이 일곱 가지 선민의 조건을 살펴보았다. 비록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않아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볼 때) 선민의 자격을 상실했고, 옛 선민의 위치로 전락해버리고 말았고, 세속화의 영향으로 하나님과 유대교를 믿지 신봉하지 않는 세속인 60퍼센트에 달하고 있지만, 그들의 하나님과 묶여진 계약의 삶은 아직까지도 그들의 신앙과 삶 속에서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약속의 땅에 대한 강한 집념, 일 년에 한 차례씩 완독하는 계약의 말씀인 토라읽기와 토라에 대한 사랑, 하루 100개 이상의 베라코트를 낭송하는 기도생활, 지나치리만치 엄격하게 지켜지는 안식일 성수, 기도문이 낭송되는 성소이자 신앙교육이 이뤄지는 가정,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으로 지켜지는 대다수의 축일과 축제들이 과거 수천 년 동안 남의 나라에서 떠돌며 탄압을 받아 1200만 명이 살해되는 엄청난 시련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아니하고 지탱시킨 또 그들을 그 어떤 다른 민족보다도 더 뛰어나게 만들었던 원동력이었다.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 새 언약 공동체의 선민이 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열심 있는 유대인들의 절반만이라도 따라 잡았으면 한다.
각주
1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12권: 위기로 치닫는 제국 김석희 옮김(한길사, 2004), 25-45쪽.
2 http://www.jewfaq.org/toc.htm
3 조동호 역, “이스라엘의 땅,” http://kccs.pe.kr →성경연구→신약성경관련.
4 조동호 역, “쉐모네 에스레이,” http://kccs.pe.kr/jewishcal7.htm.
5 사도행전 2:15, 3:1, 10:3, 9, 30; 마가복음 15:25, 33-37.
6 쉐모네 에스레이 10번 기도. 조동호 역, “쉐모네 에스레이,”
http://kccs.pe.kr/jewishcal7.htm.
7 “이스라엘의 땅.”
8 조동호 역, “유대교의 예식서,” http://kccs.pe.kr →성경연구→신약성경관련.
9 조동호 역, “할라카: 유대인의 법,” http://kccs.pe.kr →성경연구→신약성경관련.
10 http://www.jewfaq.org/prayer.htm
11 조동호, “유대교의 안식일 개념에 대한 고찰,” http://kccs.pe.kr →성경연구→신약성경관련. 조동호 역, “유대인들의 안식일 지키기,”
http://kccs.pe.kr/jewishcal6.htm. 조동호 편역, “유대교 안식일법의 39가지 범주들,” http://kccs.pe.kr/jewishcal9.htm.
12 http://www.jewfaq.org/women.htm
13 http://www.jewfaq.org/birth.htm
14 http://www.jewfaq.org/barmitz.htm
15 최명덕, “이스라엘의 가정교육,”
http://www.iscc.co.kr/seminar/2005sm.asp?select=6.
16 조동호 역, “유대인들에게 설날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http://kccs.pe.kr/ jewishcal4.htm. 조동호 역,. “유대인들에게 대 속죄일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http://kccs.pe.kr/jewishcal5.htm. 조동호 정리, “이스라엘의 추수축제(초막절),” http://kccs.pe.kr/jewishcal8.htm.
참고자료
1. 인터넷 자료
유대교 관련 자료들(Judaism 101, http://www.jewfaq.org/toc.htm).
유대인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관한 자료들(http://www.jewfaq.org/birth.htm,
http://www.jewfaq.org/barmitz.htm).
유대학술세미나 자료들(이스라엘 문화원, http://www.iscc.co.kr/seminar.asp).
조동호 역. “쉐모네 에스레이.” http://kccs.pe.kr/jewishcal7.htm.
조동호 역. “유대교의 예식서.” http://kccs.pe.kr →성경연구→신약성경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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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ccs.pe.kr/jewishcal5.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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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역. “유대인의 월력에 대한 설명.” http://kccs.pe.kr/jewishcal2.htm.
조동호 역. “유대주의에서의 메시아사상.” http://kccs.pe.kr →성경연구→신약성경관련.
조동호 역. “이스라엘의 땅.” http://kccs.pe.kr →성경연구→신약성경관련.
조동호 역. “카발라와 유대신비주의.” http://kccs.pe.kr →성경연구→신약성경관련.
조동호 역. “할라카: 유대인의 법.” http://kccs.pe.kr →성경연구→신약성경관련.
조동호 정리. “유대인들의 기념일(민력).” http://kccs.pe.kr/jewishcal.htm.
조동호 정리. “이스라엘의 월력.” http://kccs.pe.kr/jewishcal3.htm.
조동호 정리. “이스라엘의 추수축제(초막절).” http://kccs.pe.kr/jewishcal8.htm.
조동호 편역. “유대교 안식일법의 39가지 범주들.”
http://kccs.pe.kr/jewishcal9.htm.
조동호. “유대교의 안식일 개념에 대한 고찰.” http://kccs.pe.kr →성경연구→신약성경관련.
최명덕. “이스라엘의 가정교육.”
http://www.iscc.co.kr/seminar/2005sm.asp?select=6.
2. 단행본 자료
데이빗 C. 그로스. 1001 Q&A: 유대인을 알고 싶다 장병길 옮김. 도서출판 살렘, 1997.
조철수. 유대교와 예수 도서출판 길, 2002.
유대인들의 축일과 축제는 가족과 민족이 신앙으로 하나님과 연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사용하는 달력에는 세 가지가 있다. 우선 태양력이 있다. 현재 우리가 쓰는 양력을 말한다. 유대인들은 주후와 주전을 뜻하는 A.D와 B.C를 사용하지 않고, 기독교시대 이후와 기독교시대이전을 뜻하는 C.E와 B.C.E를 사용한다. 또 태음력이 있다. 음력에는 성력과 민력이 있다. 성력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월력으로써 춘분이 들어있는 니산이 1월이고, 민력은 우리 민족의 추석이 들어 있는 티쉬리(Tishri)가 1월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의 설날은 윤달상황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음력 8월 1일이나 9월 1일이 된다.
유대인들은 설날을 ‘로쉬 하샤나’(Rosh Hashanah)라 부르는데, 이 날을 심판의 날, 회상의 날, 양각나팔 부는 날로 삼다. 탈무드에서는 하나님이 이 날 인류를 창조하셨다고 가르친다. 따라서 로쉬 하샤나는 인류창조를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로쉬 하샤나는 10일 후에 닿는 ‘욤 키푸르’(Yom Kippur) 곧 대 속죄일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데, 이 열흘 기간에 회개하여 죄를 씻고, 용서받고 새 출발한다.
설날축제의 중요한 상징적 행위는 생명책의 주위를 도는 것이다. 자신의 이름이 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한 해를 복되게 보내기 위해서 유대인들은 지난해의 잘못들을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신년에는 동일한 잘못들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고 인봉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유대인들은 신년인사를 건넨다. 회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신년에 자신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고, 10일 후에 있을 대 속죄일 때 그 책이 인봉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10일간은 두려움의 날들로 간주된다.
또 유대인들은 신년에 이삭이 모리아 산에서 아브라함에 의해서 하나님께 재물로 바쳐질 번한 이야기를 회상한다. 하나님은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독생자인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명령하셨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고, 제단을 쌓았으며,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순종과 믿음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서 이삭을 바칠 준비를 하였다. 칼로 이삭을 찌르려는 순간에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천사가 아브라함이 이삭을 찌르지 못하도록 막았고, 수풀에 뿔이 걸린 수양 한 마리를 찾게 해주었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대신해서 수양을 바칠 수 있었고, 하나님의 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다. 이 사건을 설날에 회상하게 되는데, 이 사건이 티쉬리 1일에 발생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사건이 주는 의미는 믿음과 순종이다. 설날 믿음과 순종의 중요성을 마음에 굳게 새기는 것이다. 설날 이 사건을 회상함으로써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은 하나님의 자비를 얻는 길이며, 진실로 의로운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는다는 것을 유대인들에게 상기시킨다. 의로운 자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여 따를 뿐, 왜라고 묻지 아니하며, 하나님은 그러한 자들을 보상하신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설날에 양각나팔을 부는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한 보상으로 이삭의 생명을 보존해 주신 것과 이삭을 대신해서 수양이 희생된 것과 하나님이 인류의 통치자이신 것과 회개하여 하나님께 자비를 구할 것을 사람들의 마음에 일깨워 주려는 것이다. 양각나팔을 부는 또 다른 이유는 인류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왕권을 축하하려는 것이다. 양각나팔을 소리 내어 하나님을 인류의 통치자로 선언하고 재확인하려는 것이다.
신년을 맞이해서 회개와 새로운 다짐으로 근신하며 9일간을 보낸 유대인들은 10일째 날이 시작되는 해질 때에 다시 양각나팔을 불어 24시간 금식을 엄숙히 선포하고 금식이 끝나는 다음날 해질 때에도 나팔을 불어 선포한다. 이 날은 그들의 이름이 기록된 생명책이 일 년간 인봉되는 날이자 그들의 일 년간의 운명이 좌우되는 대 속죄일이요 심판의 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5일 후인 음력 15일 보름날 해질 때부터 8일간 감사절인 초막절 축제가 시작된다. 이렇게 유대인들은 연두(年頭) 혹은 연초(年初)에 지난해의 잘못을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삶을 굳게 다짐하며, 속죄선언을 받고, 8일간의 추수감사축제로 새해 첫 달인 티쉬리월을 시작한다.
유대인들은 대 속죄일을 ‘욤 키푸르’(Yom Kippur)라고 부르는데, 설날인 ‘로쉬 하샤나'로부터 열흘째 날에 지킨다. 욤 키푸르는 회개의 날이며, 연중 가장 엄숙한 날이다. 핵심주제는 속죄와 화해이다. 먹는 것, 마시는 것, 목욕하는 것, 화장하는 것, 가죽옷을 입는 것, 가죽신을 신는 것, 부부행위 등을 금한다. 이 날은 생명책이 인봉되는 심판의 날이며, 죄 사함을 받고 또 죄를 용서하는 속죄일이고, 하나님과 이웃과 더불어 해원(解寃)하는 상생(相生)의 날이며, 설날부터 시작된 열흘간의 회개의 기도를 완결시키는 날이고, 요일에 관계없이 모든 안식일 가운데 가장 엄숙한 안식일이 된다. 이 날은 24시간을 금식하며, 예배로 거룩하고 엄숙하게 보낸다. 그리고 시작할 때와 끝날 때 양각나팔을 분다.
유대인들은 해질 때에 하루가 시작하기 때문에 욤 키푸르가 시작되는 저녁과 해가 뜬 하루 종일을 기도와 명상으로 보내게 되는데, 저녁 기도회 때에 ‘콜 니드레’(Kol Nidre)를 낭송한다. 가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콜 니드레'는 한 해 동안 자기 자신에게 행한 모든 서약을 없었던 걸로 만드는 일종의 맹세무효선언 기도문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 행한 서약은 그대로 유효하게 된다. 아침 기도회 때에는 ‘셀리코트’(selichot)라 불리는 용서의 탄원과 청원의 기도문을 낭송한다. 생명책에 자기 이름이 기록될 수 있는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자격을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우리로 하여금 생명책에 들어가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탈무드에 “대 속죄일은 하나님을 거슬린 죄를 속하지만, 피해자의 용서가 보장되지 않는 한 동료 인간을 거슬린 죄는 용서받지 못한다”(Talmud Yoma viii. 9)고 되어 있기 때문에 이웃과의 불편했던 모든 관계를 대 속죄일 기도회가 시작되기 전에 해결하는 관례가 있다. 그리고 상당수의 유대인들이 이 날에 흰옷을 입는다. 적어도 일 년에 한 차례씩 하나님과 이웃과의 불화를 화목으로 바꾸고, 원수관계를 화목관계로 바꾸는 유대교의 이 대 속죄일 전통은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속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한다.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던 시절에는 대제사장이 성전에서 자신의 죄, 제사장들의 죄, 온 이스라엘 회중의 죄를 차례로 고백하는 정교한 제사의식을 거행했다. 그러고 나서 흰 아마 옷을 입고, 일 년에 한 차례 바로 이 날에만 들어 갈 수 있는 지성소(至聖所)에 들어가 제물의 피를 뿌리고 분향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죄를 상징적으로 짊어진 숫염소(속죄염소)를 광야로 몰아내 죽게 하였다. 우리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짊어지고 성문 밖 골고다에서 죽으신 것의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대 속죄일이 끝나고 5일 후인 보름날에 그러니까 설날로부터 15일 후 보름달이 뜬 날 저녁부터 8일간 ‘숙콧’(Sukkot)라 부르는 추수감사절인 초막절이 시작된다. 초막절은 우리나라의 추석날인 음력 8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지켜지며, 윤달인 제2아달월이 있는 달이면 한 달 뒤진 음력 9월 보름에 지키는데, 티쉬리월 15일부터 22일까지 지킨다.
초막절 첫날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초막(숙콧)을 짓고, 과일로 장식하며 식탁과 의자 등을 설치한다. 초막은 대개 천으로 만들며 바닥은 널빤지를 지붕은 나뭇잎과 가지들을 이용한다. 초막을 짓는 이유는 조상들이 애급 땅에서 탈출하여 광야(사막)에서 천막생활 하던 것을 상기하며, 초막에 촛불을 켜놓고 절기음식을 먹으며 노래하거나 대화를 나누기 위한 것이다.
초막절을 지키는 주된 이유는 땅에 열매를 맺게 하시고 그 땅을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바치는데 있다. 따라서 초막절은 추수축제로 불린다. 초막을 상기하는 것과 추수감사를 하나로 묶어 '기쁨의 시간'으로 표현한다. 계속되는 계절 가운데 수확을 주시는, 또한 조상들로 하여금 역사의 시련 가운데서도 살아남게 하셨던 하나님께 대한 믿음에서 진정한 기쁨의 감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수확을 마치고 먹고 쓸 것이 풍성한 바로 그 순간에 가난하고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고, 가졌을 때 갖지 못한 때를 기억하며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이 초막절축제이다.
초막절의 첫 이틀과 마지막 날에는 특별한 예배가 거행되며 전통적인 성결의식이 행해진다. 또 각 가정과 회당에서는 매일 아침 간략한 예식이 행해진다. 오른손에는 버드나무로 연결한 종려가지를 왼손에는 이스라엘 소산의 아름다운 과일인 시트론을 들고 축복서가 낭송되며 그 후 그것을 네 방향으로 흔든다.
예루살렘에 성전이 있던 시절에는 초막절 날 성전에서 제단에 제물을 올려놓고 물을 부었다. 보통은 포도주를 부었지만 이때만큼은 제사장과 함께 실로암 연못에서 떠온 물을 사용했다. 물을 부을 때, 이사야서와 시편의 말씀을 낭송하며, “풍성한 비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풍성한 비를 주셔서 농사가 잘 되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원했다. 축제 7일째 날인 21일은 하나님의 ‘사죄의 날,’ 곧 구원을 위한 ‘통회의 날’(Hoshana Rabbah)로 선언하고, 실로암 연못에서 떠온 물을 계속해서 제단에 붓고 양각나팔을 불며 종려 나뭇가지를 흔들며 환호하면서 춤을 추었다. 또 성소에 있는 촛대와 여인의 뜰에 횃불을 밝혔으며 횃불행렬도 있었다. 이 횃불행렬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했던 불기둥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초막절이 광야에서의 나그네의 삶과 그 속에 개입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축제라면, 광야생활의 특징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표시였던 구름기둥과 불기둥에 있다. 따라서 초막절의 물 긷는 예식은 구름기둥을, 횃불을 밝히는 예식은 불기둥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초막절이 끝나는 제8일째 날, 곧 22-23일 이틀간 ‘심핫 토라’(Simhat Torah)라 불리는 특별한 토라축제를 갖는다. ‘심핫 토라’란 말은 “토라 속에서의 기쁨”이란 뜻이다. 유대인들은 일 년에 한차례씩 토라, 곧 모세오경을 완독하게 되는데, 이날이 바로 그 날인 것이다. 매주 회당예배 때에 창세기 1장부터 시작하여 신명기 34장까지 공개적으로 몇 장씩 읽는다. 심핫 토라 때 그 마지막 부분을 읽게 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즉시 다시 창세기 1장에로 돌아간다. 토라는 일년주기로 읽히는 일종의 사이클(원)이기 때문에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이날 토라읽기를 다 마치면 토라 두루마리 성경을 들고 회당주변을 행진하면서 충만한 기쁨으로 마음껏 노래하고, 토라와 더불어 회당에서 춤도 추고, 와인도 마시며 축하한다. 이 때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토라 두루마리 성경을 운반하는 명예가 주어진다. 이날은 안식일 여부에 관계없이 일을 해서는 안 되는 축일이다.
이밖에도 주전 164년 마카비 전쟁에서 헬라제국 셀류키드 왕조의 박해자 안디옥쿠스 4세를 이기고 예루살렘을 탈환하여 성전을 봉헌했던 날을 기념하는 ‘하눅카’(Hanukkah)라 불리는 성전봉헌절이 있는데 8일 밤 동안 불을 밝히는 행사를 갖는다. 또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이 하만의 음모에서 구원받은 날을 기념하여 관련 성구들을 읽는 ‘부림절’(Purim)이 있고, 너무나 잘 아는 ‘유월절’(Pesah)과 무교절이 있으며, ‘오순절’(Shavuot)이 있다. 오순절은 유월절 안식일 다음날부터 50일째 되는 날에 지켜진다. 이날은 맥추절이기도 하고, 특히 출애굽 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시내산에서 ‘토라'(Torah) 곧 율법을 주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들 축일들 가운데 우리 기독교와 가장 관련이 깊은 축일이 유월절과 오순절이다. 유월절은 우리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오순절은 성령님이 강림하시고, 교회가 창립된 날이다.
이제까지 우리가 살펴본 설날(로쉬 하샤나), 대 속죄일(욤 키푸르), 초막절(숙콧), 토라축제(심핫 토라), 성전봉헌절(하눅카), 부림절(푸림), 유월절(페사), 오순절(샤부옷)에 이르기까지 유대인들의 대다수 축일과 축제는 하나님과 개인, 하나님과 민족이란 신앙의 틀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점이 이방 민족들과 다른 선민의 충족조건이 되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아무리 열성적으로 신앙생활을 한다 해도 과연 유대인들의 신앙생활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2000년 전 유대인 세계에서는 보통의 유대인들보다 더 열성적인 유대교인들을 ‘데카니’라고 불렀는데, 전체 신앙인의 20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들은 헌신위에 더 헌신적인 믿음의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과연 유대인들은 자나 깨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뜻을 배우며, 1000여 개의 계명들을 지키고, 100개 이상의 기도문을 낭송하며 살아왔던 것이다.
나오는 말
이상과 같이 일곱 가지 선민의 조건을 살펴보았다. 비록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않아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볼 때) 선민의 자격을 상실했고, 옛 선민의 위치로 전락해버리고 말았고, 세속화의 영향으로 하나님과 유대교를 믿지 신봉하지 않는 세속인 60퍼센트에 달하고 있지만, 그들의 하나님과 묶여진 계약의 삶은 아직까지도 그들의 신앙과 삶 속에서 그대로 묻어나고 있다. 약속의 땅에 대한 강한 집념, 일 년에 한 차례씩 완독하는 계약의 말씀인 토라읽기와 토라에 대한 사랑, 하루 100개 이상의 베라코트를 낭송하는 기도생활, 지나치리만치 엄격하게 지켜지는 안식일 성수, 기도문이 낭송되는 성소이자 신앙교육이 이뤄지는 가정,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으로 지켜지는 대다수의 축일과 축제들이 과거 수천 년 동안 남의 나라에서 떠돌며 탄압을 받아 1200만 명이 살해되는 엄청난 시련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아니하고 지탱시킨 또 그들을 그 어떤 다른 민족보다도 더 뛰어나게 만들었던 원동력이었다.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 새 언약 공동체의 선민이 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열심 있는 유대인들의 절반만이라도 따라 잡았으면 한다.
각주
1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12권: 위기로 치닫는 제국 김석희 옮김(한길사, 2004), 25-45쪽.
2 http://www.jewfaq.org/toc.htm
3 조동호 역, “이스라엘의 땅,” http://kccs.pe.kr →성경연구→신약성경관련.
4 조동호 역, “쉐모네 에스레이,” http://kccs.pe.kr/jewishcal7.htm.
5 사도행전 2:15, 3:1, 10:3, 9, 30; 마가복음 15:25, 33-37.
6 쉐모네 에스레이 10번 기도. 조동호 역, “쉐모네 에스레이,”
http://kccs.pe.kr/jewishcal7.htm.
7 “이스라엘의 땅.”
8 조동호 역, “유대교의 예식서,” http://kccs.pe.kr →성경연구→신약성경관련.
9 조동호 역, “할라카: 유대인의 법,” http://kccs.pe.kr →성경연구→신약성경관련.
10 http://www.jewfaq.org/prayer.htm
11 조동호, “유대교의 안식일 개념에 대한 고찰,” http://kccs.pe.kr →성경연구→신약성경관련. 조동호 역, “유대인들의 안식일 지키기,”
http://kccs.pe.kr/jewishcal6.htm. 조동호 편역, “유대교 안식일법의 39가지 범주들,” http://kccs.pe.kr/jewishcal9.htm.
12 http://www.jewfaq.org/women.htm
13 http://www.jewfaq.org/birth.htm
14 http://www.jewfaq.org/barmitz.htm
15 최명덕, “이스라엘의 가정교육,”
http://www.iscc.co.kr/seminar/2005sm.asp?select=6.
16 조동호 역, “유대인들에게 설날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http://kccs.pe.kr/ jewishcal4.htm. 조동호 역,. “유대인들에게 대 속죄일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http://kccs.pe.kr/jewishcal5.htm. 조동호 정리, “이스라엘의 추수축제(초막절),” http://kccs.pe.kr/jewishcal8.htm.
참고자료
1. 인터넷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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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행본 자료
데이빗 C. 그로스. 1001 Q&A: 유대인을 알고 싶다 장병길 옮김. 도서출판 살렘, 1997.
조철수. 유대교와 예수 도서출판 길,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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