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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의존한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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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8,318 2007.02.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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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의존한 능력◀
우리가 성령님의 위로를 받으며 한 해를 진행시켜 간다는 뜻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능력과 지혜만을 의존하지 않고 성령님의 능력과 지혜에 의존한다는 뜻이다. 자기 자신만의 능력과 지혜를 의존하는 것은 ‘자기’라는 신(神)을 섬기는 우상숭배이다.
예수님은 참으로 능력과 지혜가 많으셨다. 수많은 병자를 고치셨고, 죽은 자들도 살리셨다. 내로라하는 학자들과의 대담에서도 예수님의 지혜는 놀랍게 발휘되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의 권세와 능력에 놀랐고, 그런 권세를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했다(마 9:8). 심지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마 28:18) 가졌다고 말씀하셨다. 그런 예수님도 성령님의 능력과 지혜에 의존하셨고, 성경말씀에 의존하셨으며, 자기우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부단히 기도하셨다. 마태복음 4장의 이야기를 보면, 예수님께서 성령님께 이끌려서 광야로 내려가셨고, 금식기도 후에 사단으로부터 물욕과 명예욕과 권세욕에 관한 세 가지 시험을 받으셨는데, 이 세 가지 모두를 성경말씀으로 물리치셨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예수님이, 성령님께 이끌리고 있고, 기도와 말씀에 의존하고 계시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예수님처럼 모든 권세와 능력과 지혜와 재물을 가졌으면서도 그것을 우상으로 떠받들지 않고, 오히려 그것으로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히틀러처럼 권세와 능력과 지혜와 재물을 우상처럼 떠받들고 섬기면서, 그것들로 사람들을 죽이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사람도 있다. 또 이 세상에서 비록 권세와 능력과 지혜와 재물을 갖지는 못했지만, 그것들에 결코 노예가 되지 않고, 오히려 그것들을 다스려 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것들을 우상처럼 받들고, 그것들을 좇다가 패가망신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들은 작은 권력과 능력과 지혜와 재물만 있어도 스스로 우상이 되고픈 유혹을 이기지 못한다. 그래서 토인비는 인간이 무너지고, 쇠퇴하고, 해체되는 원인을 자기우상 때문이라고 했다. 신학자 하비 콕스는 권력을 신성시하는 것을 우상이라고 했다. 콕스는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라.”는 제1계명을 하나님을 자연과 구별시키는 것이고, 인간을 자연의 마력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며, 만인을 하나님 앞에 평등하게 만드는 것이고, 인간을 모든 권력의 족쇄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라.”는 제1계명은 모든 권세와 능력과 지혜와 재물의 족쇄로부터 해방하라는 말씀이다. 영원의 근원이신 하나님만을 의존하고,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것들에 매이지 말라는 말씀인 것이다.
예수님은 권세와 능력과 지혜가 충만한 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능력과 지혜를 의존하지 않으셨다. 또 예수님은 세상의 권력에 의존하지 않으셨다. 대제사장이나 로마총독이나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과 같은 지체 높은 이들의 권세에 눌리지 않으셨다. 그것은 예수님이 부단히 기도하시고 성령님에 이끌림을 받아 자기우상에 빠지지 않을 뿐 아니라, 세상 권력에 굴하지 않으시고 하나님 한분만을 높이셨다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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