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004: 빛이 있으라(창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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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004: 빛이 있으라(창 1:3)
(3)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하여 던진 첫마디는 “빛이 있으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이 명령은 일전에 말씀드린 쌍방관계에서 맺어지는 계약의 성격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으로써 하나님의 절대의지를 드러낸 말씀입니다. 이 명령은 천하의 그 누구라도 거절할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독백이요, 숙명이며, 절대적인 것입니다. 이 한마디에 하나님의 절대성이 드러났고, 우주를 향한 하나님의 절대의지 곧 절대적인 하나님의 뜻이 드러났으며, 하나님의 창조적인 신성이 드러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최초의 것, 적어도 태양계에서만큼이라도, 첫째 날에 만드신 것이 빛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이 빛의 근원이심을 말해 줍니다. 다른 그 무엇보다도 먼저 빛을 있게 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속성이 빛이심을 밝혀줍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빛의 하나님이요, 빛 가운데 계신 분이시며, 우리를 그분의 기이한 빛 가운데로 인도하는 분이심을 밝혀줍니다.
창세기 1장 3절에 쓰인 ‘빛’은 히브리어 ‘오르’의 번역으로 구약성경에 120회 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빛’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하나님의 속성들에 대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살펴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빛에는 여러 가지의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 첫째가 직진성입니다. 빛은 직진성을 가진 비가시광선입니다. 이 직진의 성격을 띤 빛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감각으로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 직진성의 빛을 '비가시광선' 즉 '보이지 않은 광선'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빛의 불가시성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만져볼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본 사람도 없고 볼 수도 없습니다. 예로부터 하나님을 본 사람은 살아남지를 못했습니다. 또 빛의 직진성은 하나님이 거룩하시고, 정직하시고, 올곧고, 신실하심을 말해줍니다.
둘째, 빛은 신속합니다. 빛의 속도는 초속 30만 킬로미터입니다. 이 속도라면, 일 초에 지구를 일곱 번하고 반 바퀴를 더 돌 수 있는 빠른 속도입니다. 하나님도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마 24:27) 신속하신 분이십니다.
셋째, 빛은 반사를 합니다. 빛은 사물에 접촉하게 되면 반사를 합니다. 이 반사하는 빛으로 인해서 우리는 사물을 볼 수도 있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빛의 반사에 해당되는 분이 성자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즉 예수님이라는 빛의 반사를 통해서 하나님을 볼 수도 있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분을 통해서 드러난 하나님은 인간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 인간을 무한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구원과 성령님을 선물로 주시는 분이십니다.
넷째, 빛은 굴절을 합니다. 직진의 속성을 가진 빛이 공기 중에 습도, 열에너지 이동 등에 의해 부딪쳐 직진의 성격이, 불록렌즈나 오목렌즈를 통과하는 것 같이 그 각이 꺾이는 것이고, 이 굴절하는 빛으로 인해서 열을 발산합니다. 빛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열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 하나님을 육신의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성령님이란 빛의 굴절을 통해서 우리 안에서 뜨겁게 내재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느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눈으로 태양도 보고, 달도 보고, 별도 봅니다. 눈을 감았다가 뜨는 그 순간 태양도 보이고, 달도 보이고, 별도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태양이나 달이나 별은 이미 과거의 시간에 발사된 빛이 물체에 도달하여 반사함에 따라서 눈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우리가 눈으로 보는 현재의 태양(8.3분전)이나 달(1.3초전)이나 별들은 이미 시간적으로 과거의 것들이란 것입니다. 지구로부터 태양이나 달이나 별들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빛이 아무리 빨리 직진한다할지라도 우리의 눈에 비춰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조금치라도 알 수 있는 것은 이미 이 천년 전에 유대 땅 베들레헴에 오신 예수님이 계신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과거 2천년 전에 이 땅에 하나님이 보내신 계시의 빛이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예수님의 몸에 부딪혀 반사된 빛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하나님은 우리 죄를 대신해서 엄청난 고통의 십자가를 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이 낮고 천한 인간의 세계에 내려 오셔서 인간과 함께 거하셨고, 인간의 슬픔을 체험하시고, 인간들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는데, 성경은 예수님처럼 밝지는 않더라도 인간도 어느 정도는 하나님의 빛을 반사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인간에게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나 하나님을 드러내 보일만한 능력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정도의 반사 빛만으로는 하나님을 충분히 알 수도 없고 또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도 없지만 말입니다. 인간만이 아닙니다. 자연도 어느 정도 하나님의 빛을 반사시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의 빛을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고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람이나 자연을 통해서 볼 수 있는 빛은 달빛이나 별빛처럼 희미한 빛에 지나지 않습니다. 달빛이나 별빛만으로는 책을 읽는다든지 일을 한다든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이 햇빛처럼 밝게 하나님의 빛에로 나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인들은 우리의 옳은 행실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하나님의 빛을 반사시킬 수 있고 또 그래야 합니다. 하나님의 빛을 반사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예수님을 통해서 빛을 영접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빛으로 우리 마음에 있는 어둠을 몰아내야 합니다. 그 다음에 빛을 발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빛의 근원이시고, 예수님은 빛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드러내 보인 계시의 빛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계시의 빛이신 예수님을 드러내 보이기 위한 또 다른 작은 세상의 빛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만이 빛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알 수가 있고, 빛의 근원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반사된 빛의 세계로 나오지 않고서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고, 하나님께로 나오지 아니한 자는 세상의 빛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받지 않고서는 세상의 어둠을 물리칠 수가 없습니다. 어둠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을 통해서 하나님의 삶의 방식이 무엇인가를 밝혀놓았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출생과 생애와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이 무엇인가를 밝혀놓았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어둠에서 벗어나 빛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빛을 반사시켜 줌으로써 빛을 알게 되고, 빛에로 나아가며, 어둠을 물리칠 수가 있습니다. 이 빛이 세상에 오면 어두움은 저절로 물러가고 맙니다. 이 빛이 사람들의 마음에 비치면 기쁨의 감격으로 벅차오르게 됩니다. 이 빛이 온 세상에 비치면 참된 평화가 이 땅 위에 이뤄지게 됩니다.
다섯째, 빛은 순수합니다. 산천초목, 공기, 천체 등 모든 것은 다 오염될 수 있지만, 빛은 결코 오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순수하십니다. 세상의 그 어떤 더러움으로도 더럽혀지지 않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여섯째, 빛은 그 정체가 신비합니다. 인간은 빛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있으나 빛의 정체와 형성과정에 대해서는 아직도 완전히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정체성도 신비에 가려져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다소 말할 수 있다 해도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도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고, 또 볼 수도 없는 분이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든 선지자들을 통해서든 혹은 사건을 통해서든 계시의 형태로만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이 유한한 사람의 눈에 그 온전한 모습이 보일 수 있다면 하나님의 신비성은 사라지고 더 이상 하나님이 아닐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곱째, 빛은 이 세상 만물에게 값없이 그 자신을 공급합니다. 빛은 모든 만물 위에 두루 비칩니다. 악인과 성인을 가리지 않고, 싫은 사람 좋은 사람 차별하지 않고 고루 비춰줍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도 마찬가집니다. 하나님의 구원에는 남녀노소빈부귀천 차별이 없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는 자에게 차별이 없는 것이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여덟째, 이 빛은 시간의 근원입니다. 낮과 밤이 바로 이 빛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첫째 날에 빛을 만드신 것은 하나님께서 우주의 역사를 시작하셨고, 시계바늘을 최초로 돌게 하셨다는 뜻이 됩니다.
아홉째, 빛은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냅니다. 빛은 하나의 에너지이면서 물질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을 과학에서는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이라고 부릅니다. 입자성이란 하나의 물질로서 다른 물질에 충돌하면 충돌된 물질을 움직이게 하는 운동에너지를 말합니다. 또 파동성이란 빛의 에너지가 마치 물결처럼 일정한 굴곡을 형성하고 있어서 그 파장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색깔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빛의 특성으로 이 지구에 있는 모든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고, 이 빛으로 인해서 만물이 아름다운 색조를 띌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만약 빛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런 색도 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는 하늘의 파란색이나 꽃들의 아름다운 색들은 빛이 있기 때문에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많은 것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색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각각의 물질이 빛의 어떤 파장은 흡수하고 또 어떤 파장은 반사하기 때문인데, 이때 흡수되고 반사된 파장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그 물체의 색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흔히 보는 자연 속에서의 색은 햇빛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빛의 파장 중에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이라고 부르는 일곱 가지 무지개 색을 통해서 보게 되고, 그 외의 빛들은 우리의 눈으로는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햇빛 속에는 가시광선 외에도 보라색 바깥쪽에 있는 자외선이라고 부르는 빛과 빨간색 바깥쪽에 있는 적외선이란 빛이 있고, 그 외에도 엑스선과 같은 다양한 빛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가시광선만을 볼 수가 있는데 뱀은 적외선을 이용해서 살아 있는 생물인지 아니면 죽은 생물인지를 구별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열을 갖고 있는 물체는 적외선이라는 빛을 내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는 생물은 열을 발산하게 되고, 따라서 적외선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물체를 볼 수 있는 것은 물체가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거나 굴절시킬 때에 우리의 눈이 빛을 흡수해서 그 빛의 강도나 파장 등을 통해서 물체의 윤곽이나 색 등을 알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자연에서 얻어지는 색의 종류는 약 750만 여종에 이르며, 이론적으로는 수천만 종의 색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색을 비교하여 구별할 수 있는 것은 보통 1,000색에 불과하고, 전문가는 2,000여색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물감으로 나온 것이 120색 정도이고, 실제 사람이 그림을 그리는데 쓰는 색은 30~50 종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빛의 속성에는 직진, 반사, 굴절이외에도 간섭과 산란이란 것이 있습니다. 특히 빛은 굴절과 간섭 그리고 산란에 의해 색이 세분되어 그 화려함을 뽐내게 됩니다.
간섭은 반사된 빛의 서로 다른 파장이 부딪히고 융합되고 방해받으면서 일으키는 변화를 말합니다. 물이 고인 곳에 기름을 한 바울 떨어뜨리면 기름이 번지면서 무지개 빛을 냅니다. 이것이 반사된 빛의 간섭에 의한 현상입니다.
산란은 하늘이 낮에는 파란색이다가 저녁에는 불게 보이는 원리입니다. 낮에는 빛이 수직상태로 비치기 때문에 대기권을 통과하는 거리가 짧고, 저녁에는 빛이 지평에서 비치기 때문에 대기권을 통과하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저녁노을이 붉은 것은 빛이 오는 도중 물성에 부딪힐 때 짧은 파장인 푸른빛은 사라지고 붉은 색인 긴 파장은 멀리가지 와서 보는 사람의 눈에 붉게 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빛은 반사, 굴절, 간섭이란 것을 통해서 매우 풍부한 색채를 띤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아름다운 색으로 수를 놓고 계십니다. 이 세상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만드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빛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빛을 하나님은 첫째 날에 만드셨습니다. 빛이 모든 생물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빛은 이 세상을 필설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색조를 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우리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어떠한가를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에 있어서 가장 큰 특징은 “보시기에 좋아더라”는 것입니다. 완전하신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좋았던 세상, 우리 믿는 성도들이 그 아름다운 세상을 상속받아 영원토록 누릴 하나님의 자녀란 사실에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하여 던진 첫마디는 “빛이 있으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이 명령은 일전에 말씀드린 쌍방관계에서 맺어지는 계약의 성격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으로써 하나님의 절대의지를 드러낸 말씀입니다. 이 명령은 천하의 그 누구라도 거절할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독백이요, 숙명이며, 절대적인 것입니다. 이 한마디에 하나님의 절대성이 드러났고, 우주를 향한 하나님의 절대의지 곧 절대적인 하나님의 뜻이 드러났으며, 하나님의 창조적인 신성이 드러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최초의 것, 적어도 태양계에서만큼이라도, 첫째 날에 만드신 것이 빛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하나님이 빛의 근원이심을 말해 줍니다. 다른 그 무엇보다도 먼저 빛을 있게 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속성이 빛이심을 밝혀줍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빛의 하나님이요, 빛 가운데 계신 분이시며, 우리를 그분의 기이한 빛 가운데로 인도하는 분이심을 밝혀줍니다.
창세기 1장 3절에 쓰인 ‘빛’은 히브리어 ‘오르’의 번역으로 구약성경에 120회 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빛’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하나님의 속성들에 대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살펴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빛에는 여러 가지의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 첫째가 직진성입니다. 빛은 직진성을 가진 비가시광선입니다. 이 직진의 성격을 띤 빛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감각으로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 직진성의 빛을 '비가시광선' 즉 '보이지 않은 광선'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빛의 불가시성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만져볼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본 사람도 없고 볼 수도 없습니다. 예로부터 하나님을 본 사람은 살아남지를 못했습니다. 또 빛의 직진성은 하나님이 거룩하시고, 정직하시고, 올곧고, 신실하심을 말해줍니다.
둘째, 빛은 신속합니다. 빛의 속도는 초속 30만 킬로미터입니다. 이 속도라면, 일 초에 지구를 일곱 번하고 반 바퀴를 더 돌 수 있는 빠른 속도입니다. 하나님도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마 24:27) 신속하신 분이십니다.
셋째, 빛은 반사를 합니다. 빛은 사물에 접촉하게 되면 반사를 합니다. 이 반사하는 빛으로 인해서 우리는 사물을 볼 수도 있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빛의 반사에 해당되는 분이 성자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즉 예수님이라는 빛의 반사를 통해서 하나님을 볼 수도 있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분을 통해서 드러난 하나님은 인간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 인간을 무한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 구원과 성령님을 선물로 주시는 분이십니다.
넷째, 빛은 굴절을 합니다. 직진의 속성을 가진 빛이 공기 중에 습도, 열에너지 이동 등에 의해 부딪쳐 직진의 성격이, 불록렌즈나 오목렌즈를 통과하는 것 같이 그 각이 꺾이는 것이고, 이 굴절하는 빛으로 인해서 열을 발산합니다. 빛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열로 느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 하나님을 육신의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성령님이란 빛의 굴절을 통해서 우리 안에서 뜨겁게 내재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느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눈으로 태양도 보고, 달도 보고, 별도 봅니다. 눈을 감았다가 뜨는 그 순간 태양도 보이고, 달도 보이고, 별도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태양이나 달이나 별은 이미 과거의 시간에 발사된 빛이 물체에 도달하여 반사함에 따라서 눈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우리가 눈으로 보는 현재의 태양(8.3분전)이나 달(1.3초전)이나 별들은 이미 시간적으로 과거의 것들이란 것입니다. 지구로부터 태양이나 달이나 별들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빛이 아무리 빨리 직진한다할지라도 우리의 눈에 비춰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조금치라도 알 수 있는 것은 이미 이 천년 전에 유대 땅 베들레헴에 오신 예수님이 계신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과거 2천년 전에 이 땅에 하나님이 보내신 계시의 빛이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예수님의 몸에 부딪혀 반사된 빛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하나님은 우리 죄를 대신해서 엄청난 고통의 십자가를 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이 낮고 천한 인간의 세계에 내려 오셔서 인간과 함께 거하셨고, 인간의 슬픔을 체험하시고, 인간들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는데, 성경은 예수님처럼 밝지는 않더라도 인간도 어느 정도는 하나님의 빛을 반사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말하자면, 인간에게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나 하나님을 드러내 보일만한 능력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정도의 반사 빛만으로는 하나님을 충분히 알 수도 없고 또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도 없지만 말입니다. 인간만이 아닙니다. 자연도 어느 정도 하나님의 빛을 반사시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의 빛을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고 알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사람이나 자연을 통해서 볼 수 있는 빛은 달빛이나 별빛처럼 희미한 빛에 지나지 않습니다. 달빛이나 별빛만으로는 책을 읽는다든지 일을 한다든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이 햇빛처럼 밝게 하나님의 빛에로 나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인들은 우리의 옳은 행실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하나님의 빛을 반사시킬 수 있고 또 그래야 합니다. 하나님의 빛을 반사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예수님을 통해서 빛을 영접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빛으로 우리 마음에 있는 어둠을 몰아내야 합니다. 그 다음에 빛을 발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빛의 근원이시고, 예수님은 빛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드러내 보인 계시의 빛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계시의 빛이신 예수님을 드러내 보이기 위한 또 다른 작은 세상의 빛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만이 빛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알 수가 있고, 빛의 근원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반사된 빛의 세계로 나오지 않고서는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고, 하나님께로 나오지 아니한 자는 세상의 빛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받지 않고서는 세상의 어둠을 물리칠 수가 없습니다. 어둠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심을 통해서 하나님의 삶의 방식이 무엇인가를 밝혀놓았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출생과 생애와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이 무엇인가를 밝혀놓았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어둠에서 벗어나 빛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빛을 반사시켜 줌으로써 빛을 알게 되고, 빛에로 나아가며, 어둠을 물리칠 수가 있습니다. 이 빛이 세상에 오면 어두움은 저절로 물러가고 맙니다. 이 빛이 사람들의 마음에 비치면 기쁨의 감격으로 벅차오르게 됩니다. 이 빛이 온 세상에 비치면 참된 평화가 이 땅 위에 이뤄지게 됩니다.
다섯째, 빛은 순수합니다. 산천초목, 공기, 천체 등 모든 것은 다 오염될 수 있지만, 빛은 결코 오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도 순수하십니다. 세상의 그 어떤 더러움으로도 더럽혀지지 않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여섯째, 빛은 그 정체가 신비합니다. 인간은 빛에 대해서 조금은 알고 있으나 빛의 정체와 형성과정에 대해서는 아직도 완전히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정체성도 신비에 가려져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다소 말할 수 있다 해도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도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고, 또 볼 수도 없는 분이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볼 수 있는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든 선지자들을 통해서든 혹은 사건을 통해서든 계시의 형태로만 알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이 유한한 사람의 눈에 그 온전한 모습이 보일 수 있다면 하나님의 신비성은 사라지고 더 이상 하나님이 아닐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곱째, 빛은 이 세상 만물에게 값없이 그 자신을 공급합니다. 빛은 모든 만물 위에 두루 비칩니다. 악인과 성인을 가리지 않고, 싫은 사람 좋은 사람 차별하지 않고 고루 비춰줍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도 마찬가집니다. 하나님의 구원에는 남녀노소빈부귀천 차별이 없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는 자에게 차별이 없는 것이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여덟째, 이 빛은 시간의 근원입니다. 낮과 밤이 바로 이 빛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첫째 날에 빛을 만드신 것은 하나님께서 우주의 역사를 시작하셨고, 시계바늘을 최초로 돌게 하셨다는 뜻이 됩니다.
아홉째, 빛은 아름다운 색을 만들어냅니다. 빛은 하나의 에너지이면서 물질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을 과학에서는 빛의 입자성과 파동성이라고 부릅니다. 입자성이란 하나의 물질로서 다른 물질에 충돌하면 충돌된 물질을 움직이게 하는 운동에너지를 말합니다. 또 파동성이란 빛의 에너지가 마치 물결처럼 일정한 굴곡을 형성하고 있어서 그 파장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색깔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런 빛의 특성으로 이 지구에 있는 모든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고, 이 빛으로 인해서 만물이 아름다운 색조를 띌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만약 빛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런 색도 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는 하늘의 파란색이나 꽃들의 아름다운 색들은 빛이 있기 때문에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많은 것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색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각각의 물질이 빛의 어떤 파장은 흡수하고 또 어떤 파장은 반사하기 때문인데, 이때 흡수되고 반사된 파장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그 물체의 색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흔히 보는 자연 속에서의 색은 햇빛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빛의 파장 중에 우리가 볼 수 있는 가시광선이라고 부르는 일곱 가지 무지개 색을 통해서 보게 되고, 그 외의 빛들은 우리의 눈으로는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햇빛 속에는 가시광선 외에도 보라색 바깥쪽에 있는 자외선이라고 부르는 빛과 빨간색 바깥쪽에 있는 적외선이란 빛이 있고, 그 외에도 엑스선과 같은 다양한 빛이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가시광선만을 볼 수가 있는데 뱀은 적외선을 이용해서 살아 있는 생물인지 아니면 죽은 생물인지를 구별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열을 갖고 있는 물체는 적외선이라는 빛을 내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는 생물은 열을 발산하게 되고, 따라서 적외선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물체를 볼 수 있는 것은 물체가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거나 굴절시킬 때에 우리의 눈이 빛을 흡수해서 그 빛의 강도나 파장 등을 통해서 물체의 윤곽이나 색 등을 알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자연에서 얻어지는 색의 종류는 약 750만 여종에 이르며, 이론적으로는 수천만 종의 색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이 색을 비교하여 구별할 수 있는 것은 보통 1,000색에 불과하고, 전문가는 2,000여색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물감으로 나온 것이 120색 정도이고, 실제 사람이 그림을 그리는데 쓰는 색은 30~50 종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빛의 속성에는 직진, 반사, 굴절이외에도 간섭과 산란이란 것이 있습니다. 특히 빛은 굴절과 간섭 그리고 산란에 의해 색이 세분되어 그 화려함을 뽐내게 됩니다.
간섭은 반사된 빛의 서로 다른 파장이 부딪히고 융합되고 방해받으면서 일으키는 변화를 말합니다. 물이 고인 곳에 기름을 한 바울 떨어뜨리면 기름이 번지면서 무지개 빛을 냅니다. 이것이 반사된 빛의 간섭에 의한 현상입니다.
산란은 하늘이 낮에는 파란색이다가 저녁에는 불게 보이는 원리입니다. 낮에는 빛이 수직상태로 비치기 때문에 대기권을 통과하는 거리가 짧고, 저녁에는 빛이 지평에서 비치기 때문에 대기권을 통과하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저녁노을이 붉은 것은 빛이 오는 도중 물성에 부딪힐 때 짧은 파장인 푸른빛은 사라지고 붉은 색인 긴 파장은 멀리가지 와서 보는 사람의 눈에 붉게 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빛은 반사, 굴절, 간섭이란 것을 통해서 매우 풍부한 색채를 띤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아름다운 색으로 수를 놓고 계십니다. 이 세상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만드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빛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빛을 하나님은 첫째 날에 만드셨습니다. 빛이 모든 생물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빛은 이 세상을 필설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색조를 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우리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어떠한가를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에 있어서 가장 큰 특징은 “보시기에 좋아더라”는 것입니다. 완전하신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좋았던 세상, 우리 믿는 성도들이 그 아름다운 세상을 상속받아 영원토록 누릴 하나님의 자녀란 사실에 자긍심을 갖고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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