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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수고12: 믿음의 역사(2)(살전 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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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12,176 2017.01.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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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수고12: 믿음의 역사(2)(살전 3:5-13)

데살로니가인들의 믿음과 사랑

lararium_gods.jpg 바울은 디모데를 통해서 데살로니가인들이 환난 가운데에서도 믿음 위에 굳건하게 서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바울은 그간의 마음 조렸던 염려를 내려놓고 비로소 안도의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바울은 기쁨으로 데살로니가인들의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바울은 6절에서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라고 하면서 감격해 하면서 그들로부터 받은 위로를 그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하였다.

디모데가 전해준 기쁜 소식은 데살로니가인들이 믿음과 사랑으로 굳건하게 서 있다는 것이었다.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섬기는 구원의 믿음, 하나님의 일꾼들을 신뢰하고 신의를 지키는 신실한 믿음, 하나님의 일꾼들이 전한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교리의 믿음을 말한다. 이 믿음은 하나님관계에서의 믿음, 인간관계에서의 믿음, 신앙관계에서의 믿음을 아우른다. 이 믿음의 특성은 한번 약속한 것을 환난이 닥쳐와도 끝까지 지키는 신실함과 신념과 신의를 굽히지 않고 굳건하게 지키는 절개(節槪)에 있다.

사랑은 하나님관계에서의 사랑, 인간관계에서의 사랑, 신앙관계에서의 사랑을 아우른다. 이 사랑의 특성은 한번 약속한 것을 환난이 닥쳐와도 끝까지 지키는 책임감과 자유와 권리까지 제한하는 헌신(獻身)에 있다.

데살로니가인들은 믿음을 지켜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절개를 굳건히 세우고 있었고, 헌신적인 사랑으로 교회를 섬기고 있었다. 이런 데살로니가인들의 믿음과 사랑은 그들이 바울일행과 함께 있을 동안에도 분명히 나타났었고, 바울일행이 떠나온 이후에도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었다.

데살로니가인들의 믿음과 사랑이 결실한 시너지

antistius_vetus.jpg 디모데가 전해준 두 번째 기쁜 소식은 바울일행을 향한 데살로니가인들의 사랑이 변함없었다는 것이었다.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6)라는 구절은 데살로니가인들이 바울일행을 잊지 않을 뿐 아니라 한결같은 마음이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닥친 시련을 생각한다면, 정반대의 결과였어야 했다. 데살로니가인들이 당하고 있던 현실은 바울일행이 찾아와 자신들에게 고통만 안겨줬다고 원망할 수 있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바울은 그 점을 심히 염려하고 있었다. 원망은 그간의 고생을 헛되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모데가 가져온 소식은 바울의 염려를 말끔히 해소시키는 기쁜 소식이었다.

데살로니가인들의 믿음과 사랑은 몇 가지 시너지효과를 가져왔다.

첫째, 그들의 신실하고 곧은 절개의 믿음과 사랑은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기쁨을 주었다(6,9).

둘째,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사랑을 확인시켜주었다(6).

셋째, 온갖 궁핍과 환난을 겪고 있는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위로를 선물하였다(7).

넷째,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헛수고로 인한 좌절감을 말끔히 해소시킬 뿐 아니라, 새로운 용기와 투지를 불태우게 하였다(8).

다섯째,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충만한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께 더욱 충성할 마음을 갖게 하였다(9).

여섯째,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데살로니가인들과 재회하여 그들의 믿음을 충전시켜줄 기회를 얻기 위해서 하나님께 주야로 심히 간구할 마음을 갖게 하였다(10,11).

일곱째,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성도들을 위해서 더욱 간절히 축원할 마음을 갖게 하였다. 바울은 주 예수님께서 데살로니가 성도들 사이의 사랑이 더욱 풍성하게 하시며, 성도들의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해달라고 축복을 빌었다(12,13).

데살로니가인들의 믿음과 사랑은 판소리 춘향전의 여주인공 성춘향이 한양으로 떠난 이몽령을 향한 신실한 믿음과 절개에 비견되는 훌륭한 것이었다.

데살로니가인들의 믿음과 사랑의 절개(節槪)

4c_Rome_gold_goblet.jpg성서는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기간을 연단기간으로 보았고, 조성된 긴장을 환난으로 보았다. 그것은 마치 아브라함이 가나안땅을 약속받고 그것을 손에 넣기까지 후손들이 떠돌이와 노예로서 짧게는 430년간 길게는 645년간 고난의 시기를 보내며 연단을 받았던 것과 같고, 출애굽 후 가나안땅을 정복할 때까지 40년간 광야에서 연단을 받았던 것과 같다. 그것은 또 예수님께서 지상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부터 하늘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까지 고난주간에 십자가수난을 당하신 것과 같다. 이처럼 성도들은 육체구원을 약속받았다는 뜻을 지닌 영혼구원을 받고나서 육체구원이 성취되는 재림 때까지, 소위 교회시대 은혜시대 성령시대라고 일컬어지는 기간에 환난으로 연단을 받는다. 데살로니가인들은 이 연단을 잘 견뎌내고 있었다. 그로 인해서 그들은 바울일행에게 기쁨과 위로와 감사가 넘치게 하였다.

데살로니가인들의 믿음과 사랑의 절개는 성춘향의 것에 비견된다.

첫째, 춘향은 이몽룡의 재림약속을 믿기는 했지만 확신은 없었다.

둘째, 춘향은 몽룡의 재림이 지연되고 소식조차 끊긴 상태에서 변 사또로부터 고초를 겪고 있었다. 춘향은 몽룡에 대한 원망이 전혀 없지 않았다.

셋째, 춘향은 몽룡이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에 대한 믿음과 사랑의 절개를 지키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 여겼기 때문에 목숨을 내어줄망정 몽룡을 배신하지 않고 끝까지 절개를 지켰다.

바울이 칭찬한 데살로니가인들의 소망의 인내가 어쩌면 성춘향이 불확실성 속에서조차 믿음과 사랑의 절개를 굳세게 지킨 것을 말한 것일는지 모른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주의 재림을 소망하며 인내하는 성도들이 장차 얻을 결과는 성춘향이 참고 견딘 후에 암행어사로 나타난 이몽룡과 백년해로한 것보다 수천수만 배 더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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