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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수고21: 그리스도의 강림(1)(살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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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13,173 2017.02.2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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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수고21: 그리스도의 강림(1)(살후 2:1-5)

그리스도의 강림과 집회

titus_arch_relief_reconst.jpg 데살로니가후서 21,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는 왕이 전쟁에 나갔다가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올 때나 도시에 도착할 때를 일컬어 강림”(parousia-, adventus-)이라고 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리스도의 나라의 왕이시다. 그리스도는 로마제국의 황제를 뛰어넘는 개념이다. 계시록에 언급된 적그리스도는 황제를 지칭한 것으로 보면 틀림없다. 게다가 당대의 황제들은 제사와 분향을 받는 신성(Divine)으로 주장되고 있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강림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신 그리스도의 나라의 왕의 도착, 왕의 임재, 왕의 개선을 뜻한다. 왕이 도시에 도착하거나 개선할 때에는 시민들이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오거나 도시를 방문하는 왕을 마중하기 위해서 거리로 나가 환영하며, 환영행사가 펼쳐지는 원형경기장(아레나)이나 광장(아고라)에 모인다. 바울은 이처럼 그리스도인들도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 하늘에서 오시는 그분을 환영하기 위해서 공중으로 마중을 나가게 될 것이고, 환영행사장에서 그분 앞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모임으로 번역된 헬라어 에피쉬나고게’(episynagoge)는 집회를 뜻한다. 구약외경 마카비하 27절에서 에피쉬나고게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다시 모으시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실 때와 연관되어 사용되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는 살아 있는 뭇 성도들과 부활한 뭇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자비를 입기 위해서 그분 앞에 모이는 엄청난 집회, 문자적으로 온 지구를 덮는 큰 집회가 열릴 것이다. 광화문광장에 모이는 촛불집회나 태극기집회보다 수만 배 더 큰 집회가 될 것이다. 이 엄청난 집회, ‘에피쉬나고게의 예행연습이 다름 아닌 주일예배이다. 매주일 예배당에 모이는 그리스도인들의 집회는 그리스도 앞에 모이는 집회이며, 그리스도의 강림을 맞이하기 위한 예행연습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1세기 그리스도의 교회들처럼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2:46), “어떤 이들의 습관처럼 모이기를 폐하지 말고, 오히려 열심히 모이도록 서로 권하며 그 날이 가까워짐을 볼수록 더욱 그렇게 하자”(10:25)는 성경말씀을 상기해야한다.

가짜 뉴스(fake news)

Antiochos_IV_Epiphanes.jpg 2,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에서 주의 날이 이르렀다는 구절은 그리스도께서 이미 재림하셨고, 이 땅에 머물고 계신다는 가짜 뉴스(fake news)를 데살로니가인들이 들었다는 것을 지적한 말씀이다. 데살로니가인들에게 가짜 뉴스가 전달된 경로는 세 가지였다.

첫째는 거짓 영으로인한 것이었다.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공중에서 맞이할 휴거가 18441022일에 있다고 주장한 윌리엄 밀러의 재림운동사건이나 그 휴거가 19921028일에 있다고 주장한 이장림의 다미선교회 사건은 모두 영으로혹은 예언으로계시를 받았다는 주장과 맥을 같이 한다. 데살로니가인들 사이에 이런 주장을 펼친 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는 거짓 말로인한 것이었다. 데살로니가인들 가운데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의 말을 빙자하여 이런 가짜 뉴스를 퍼뜨린 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셋째는 거짓 편지로인한 것이었다. 이 가짜 뉴스는 데살로니가인들이 바울이 앞서 보낸 편지를 악용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짜 뉴스를 접한 데살로니가인들이 불안에 떨었던 이유는 이미 재림하셨다는 그리스도를 정작 자신들은 만나지 못했으므로 구원에서 제외된 것이 아닌가라는 염려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모든 사람들이 눈으로 보는 가운데 도착하신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뜬소문은 카비루스 전설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써 카비루스가 이미 환생하여 저들과 함께 거한다거나 카이사르의 몸으로 환생하였다는 주장들을 익히 듣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긴박한 이유로 바울은 후서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인들에게 2-4절에서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운다, 그 같은 가짜 뉴스로 인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라고 강권하였다.

적그리스도

galigular.jpg 3-4절에서 언급된 배교하는 일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은 적그리스도의 박해를 의미한다. 4절에서 언급된 대적하는 자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자는 적그리스도이다. 당시 황제는 신성을 주장하였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신성과 왕권에 맞서는 적그리스도였다.

일찍이 자신을 신의 계시라 주장하여 에피파네스라고 불렀던 설루키드왕조의 안디옥코스 4세는 유대교의 대제사장직에 헬라문화에 동화된 제사장을 세우거나 돈을 받고 대제사장직을 팔아먹었고, 나중에는 유대교를 폐지시켰으며, 성전을 약탈하는 등 유대지역을 헬라화 시켰다. 예루살렘 성전을 제우스에게 봉헌하였고, 유대인들이 부정한(treyf) 동물로 생각하는 돼지를 제단에 바치게 함으로써 성전을 더럽혔다. 이 뿐 아니라, 안디옥코스는 모든 유대교의식과 율법서의 소유를 사형으로 금지시켰다. 그 대신 안디옥코스는 유대인들에게 연극, 스포츠, 대중탕사용, 나체운동, 테두리 넓은 모자 착용과 같은 헬라문화와 관습을 강요하였고, 이에 젊은 사제들 가운데는 제단을 버리고, 원반던지기를 연습하며, 할례의 흔적을 지우는 수술까지 받았다.

주후 40년에 로마황제 칼리굴라(Caligula)는 자신의 동상을 예루살렘 성전에 세우라고 명령하였으나 이듬해 1월에 암살됨으로써 무산되었다. 동상세우는 임무를 맡은 시리아 총독 페트로니우스는 유대인들의 폭동을 우려하여 최대한 작업을 늦추었고, 칼리굴라와 가까웠던 아그립바1세는 로마로 건너가 황제가 이 일을 단념하도록 노력하였다.

신성을 찬탈한 네로 역시 로마에 거주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심하게 박해하였다. 박해이유는 주후 64718일에 로마의 대경기장 일대에서 발화되어 9일간 로마시의 삼분의 일을 태운 대화재로 인해서 누군가 희생양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네로 황제와 정부의 구호활동에도 불구하고 제국의 안위를 흔들 수 있는 네로 방화설이 수그러들지 않자, 집권세력은 당시 "사악한 미신", "로마제국에 의해 처형된 그리스도를 믿는 자"라는 공격을 받고 있었던 그리스도인들을 민심수습을 위해서 희생양으로 삼았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큰 위협은 황제였고, 가장 큰 믿음의 시험대는 황제숭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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