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기쁨07: 한 몸처럼 행진하는 교회(2)(빌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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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기쁨07: 한 몸처럼 행진하는 교회(2)(빌 2:5-11)
신실한 믿음과 인내로써 한 몸이 된 그리스도인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신”(고전 12:13)
한 몸 그리스도의
지체들로써 각자의 역할을 일사분란하게 수행하면서 하늘 가나안땅을 향해서 한 몸이 움직이는 것처럼 행진하는 용사들로 보았다.
이 천로역정에서
용사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신실한 믿음과 인내이다.
이 믿음과 인내를
독려하는 섬김(목회)이 권면과 위로와 교제와 긍휼과
자비이다.
바울은 이 같은 섬김을
보혜사이신 성삼위 하나님 안에서,
성삼위 하나님을 본받아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않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는”(빌 2:2-4절)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야만 그리스도인들이
신실한 믿음과 인내로써 한 몸이 움직이는 것처럼 일사분란하게 하늘 가나안땅을 향해서 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울은 빌립보서 2장 5-11절에서 그 유명한 ‘그리스도찬가’를 소개하면서 그리스도인들보다 앞서가신 대장 예수 그리스도님의 섬김을 본받아 따를 것을 권하였고,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 3:21)는 그리스도님의 약속을 기억나게 해주었다.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성삼위 하나님의 섬김(목회): 자기 제한
바울은 6-7절에서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다”고 언급하면서 하나님의 모양과
“사람의 모양”을 대조시켰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사람은
피조물이다.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거룩하신 분이시고,
사람은 죄와 허물이 큰
부족한 존재이다.
하나님은 영원한
분이시고,
사람은 유한한
존재이다.
또 바울은
“하나님의 본체”(morphe
theou)와
“종의 형체”(morphe
doulou)를
대조시켰다.
여기서
“본체”와 “형체”란 말은 내적,
외적,
본질적,
피상적 모습을 모두
아우른 형상을 말하고,
“종”은 노예를 뜻한다.
하나님은 인간의
생사여탈권을 손에 쥔 주인이시고,
인간은 자기 운명과
권리와 자유를 박탈당한 노예와 같다.
노예에게는 인권도
없고,
그 어떤 결정권도
주어지지 않는다.
5절에서 “그리스도 예수”는 선재(先在)하시는 분으로서 하나님과 영광을 공유하시고 선험(先驗)하시는 분이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동등한 권리와 자유를 꽉 붙잡아야할 것으로 생각지 않으시고 오히려 내려놓아야 할 것으로 여기셨다. 그리스도는 주인으로서 자기 권리와 자유를 자발적으로 제한하시고, 자기 권리와 자유를 박탈당한 노예처럼 섬기는 자가 되셨다. 하나님께서 자발적으로 인간이 되어 굴욕을 당하셨다. 그러나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됨과 주인 됨의 권리를 포기하시거나 하나님의 형상을 아주 버리신 것이 아니란 점이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이시고 주인이심에도 불구하고, 인간 가운데서도 최하위계급인 노예와 동등하게 되시려고 하나님 됨과 주인 됨의 권리와 자유를 자발적으로 제한하신 것이다. 그리스도는 성품과 본질 면에서 하나님과 동일한 내적 본질을 갖고 계셨지만, 그 같은 권리와 자유를 부여잡거나 주장할 것으로 여기시지 않고 내려놓으셨다. 그리스도께서 자기 권리와 자유를 제한하신 이유는 인류가 지은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대속제물(화목제물)이 되시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그리스도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다”(8절).
바울은 그리스도찬가를 통해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어떻게 한 몸을 이루시어 일사분란하게 그 선하신 뜻을 이루시는지를 설명코자 하였다. 또 그리스도인들이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다”(고전 12:13)는 뜻이 무엇인지를 설명코자 하였다.
사도 바울의 섬김(목회): 자기 제한
빌립보서 2장 1-11절은 바울이 고린도전서 9장에서 언급한 그리스도인의 권리와 자유의
제한에 연결되어 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9장 12절에서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다”고 하였고,
18-19절에서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
내가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된 것은 더 많은 사람을 얻고자 함이다”고 하였다.
이점에 있어서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님과 사도인 자신을 본 받으라고 권하였고,
데살로니가인들이
바울일행과 그리스도를 본받고 있음을 칭찬하였다(살전 1:6).
또 바울은 자신이
매사에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본받아”(빌 3:10)
스스로 그리스도인들에게
본을 보이는 목적을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다”(살후 3:9,
빌
3:17)고 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님과 사도들을 본받아야할 이유에 대해서 바울은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신”(고전 12:13)
한 몸 그리스도의
지체들로써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않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는”(빌 2:2-4절)
신실한 믿음과 인내로써
한 몸이 움직이는 것처럼 일사분란하게 하늘 가나안땅을 향해서 행진해야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뿐
아니라,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님과 사도들처럼 자신들의 자유와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어려움을 참아내야 하는 까닭을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다”(고전 9:12)고 하였다.
그리고 그리스도님이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신 흔적을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8절)이라고 하였고,
그 보상으로 “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다”(9절)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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