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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것03: 유대인들이 희망하는 메시아(사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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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13,715 2018.03.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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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것03: 유대인들이 희망하는 메시아(2:2-4)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예수님

bar_kochba_coin2.jpg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1세기 로마시대에 살았고, 설교가였으며, 로마당국과 그들의 학정에 항거하다가 처형당한 보통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예수님 사후에 나사렛당으로 알려진 그분의 유대인 제자들이 구약성서에 예언된 메시아(mashiach or ?????????, anointed one)라고 주장하였고, 메시아에게 요청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곧 다시 오실 것이라고 주장하였으나 대다수 당대의 유대인들은 이 주장을 거부하였고, 유대교는 오늘날까지 건재하다고 믿는다. 결과적으로 예수님은 나사렛당이란 한 작은 유대인 종교운동의 핵심인물이었으며, 신속하게 그리스도교 신앙으로 발전되었다고 믿는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신성을 지닌 하나님의 아들이거나 구약성서에 예언된 메시아가 아니라고 믿는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의 망토를 걸친 거짓 메시아로 간주하면서 유대인들이 요구하는 메시아가 되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메시아 시대(Messianic Age)에 대한 유대인들의 기대는 다음과 같다.

구약성서는 메시아가 도래하기 직전에 전쟁과 대환난이 있을 것을 말한다(38:16). 이것이 끝나면 정치적으로든 영적으로든 모든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돌아오고 예루살렘이 회복되는 구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11:11-12, 23:8, 30:3, 3:4-5).

그때에 메시아는 이스라엘에 토라(Torah) 정부를 세울 것이고, 토라정부는 유대인과 비유대인 모두를 위한 세계정부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2:2-4, 11:10, 42:1). 그때에 성전이 재건되고, 성전예배가 다시 시작될 것이다(33:18)고 믿는다. 그렇게 되면 결국 이스라엘의 종교법정제도가 되살아날 것이고 토라는 유일하고 최종적인 법이 될 것이다(33:15)고 믿는다. 게다가 메시아시대는 증오, 편협, 전쟁이 없는 유대인이든 아니든 모든 백성의 평화로운 공존으로 특징지어질 것이다(2:4)고 믿는다. 모든 백성은 야훼(YHWH)를 유일하시고 참되신 하나님으로, 토라를 유일하고 참된 삶의 길로 인정할 것이고, 질투, 살인과 강도가 사라질 것이다고 믿는다.

유대인들이 희망하는 메시아

bar_kochba_coin.jpg 유대교에 따르면, 참된 메시아는 다윗 왕의 후손으로서 율법을 준수하는 유대인이어야 한다. 메시아는 하나님의 혈통이 아닌 보통의 인간이어야 한다. 게다가 유대교에서 계시는 그리스도교에서처럼 개인차원의 것이 아니고, 국가차원의 것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그리스도교에서 예수님이 장차 오실 자 메시아였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인용한 토라의 구절들은 예외 없이 오역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이들 토라의 요구들을 이루지 못하였고 메시아시대도 도래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결코 메시아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유대인들의 이런 주장과 그리스도교의 주장에 큰 차이가 있는 이유는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구약성서는 자기나라의 출범과 자기나라의 흥망성쇠에 관한 글이라고 믿고 문자적으로 이해하고 준수하는 반면에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구약성서는 전 인류의 흥망성쇠 곧 영적 구원과 영적 삶에 관한 글이라고 믿고, 인류구원이란 큰 틀에서 영적으로 구속사적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대교인들에게 있어서 구약성서는 지상 가나안땅과 이스라엘 나라에 관한 약속과 성취와 멸망과 회복에 관한 글이고, 유대인들이 그토록 원하는 안식은 오랜 유배와 노예의 삶에서 해방되어 자유인으로서 지상 가나안땅, 특히 시온과 예루살렘의 땅에서 사는 것을 말한 것이고, 장차 오실 자 메시아가 해야 할 대업도 유대인들의 그 희망’(Ha-Tikvah)을 성취시키는 것이다. 반면에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구약성서는 하늘 가나안땅과 영적 이스라엘 나라, 특히 그리스도의 교회에 관한 약속과 성취에 관한 글이고, 인류의 멸망과 회복에 관한 글이며, 그리스도인들이 바라는 안식은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어 부활과 영광의 몸으로 하늘 가나안땅 곧 하늘 시온과 하늘 예루살렘의 땅에서 또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사는 것을 말한 것이고, 이천년 전에 이스라엘 땅에 강림하신 하나님의 아들 인류의 구세주 예수님께서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삼일 만에 부활 승천하여 하늘 우편보좌에 앉으심으로써 인류의 그 희망’(Ha-Tikvah)을 이미 영적으로 성취하셨고, 인류의 그 희망을 문자적으로 성취시키기 위해서 재림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그 희망의 성취를 적은 글이 신약성서이다. 그러므로 신약성서, 특히 히브리서는 유대인들의 그 희망에 관한 구약성서를 인류의 그 희망그 희망이미성취된 것과 그리스도의 재림과 부활로 완성될 아직성취되지 못한 내용으로 새롭게 해석된 글이다.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거짓 메시아들

shabbetai_Tzvi.jpg 유대인들은 서기력시대의 유대인 거짓 메시아로 예수님, 발 코크바(Simon bar Kochba), 샤베타이 제비(Shabbetai Tzvi)를 꼽는다. 예수님이 살았던 시대 정황으로 볼 때, 특히 로마의 학정과 탄압 하에서 얼마나 많은 유대인들이 평화와 자유의 시대가 오기를 학수고대했겠는가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은 단지 그런 분위기에 편승한 거짓 메시아였다고 주장한다.

발 코크바는 주후 132년에 로마에 대항하여 전쟁을 일으켰던 인물로서 독립 국가를 세워 나시’(Nasi, Prince)로서 통치하였으나 주후 135년 성지에서의 유대교가 거의 말살 당하게 한 인물이었다. 발 코크바는 메시아로 추앙을 받았고, 랍비 아퀴바로부터 기름부음도 받았지만, 그가 전쟁 중에 사망함으로써 유대인들은 그를 또 한 명의 거짓 메시아로 치부하였다. 참된 메시아는 혁명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킨 자라야한다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샤베타이 제비, 신비주의 메시아>(1973)를 쓴 게르솜 숄렘(Gershom Gerhard Scholem, 1897-1982)과 같은 유대인들은 바울로 대표되는 초기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을 돈메’(Donmeh)에 비교한다. ‘돈메는 오토만제국의 술탄의 강요로 공개적으로 이슬람에 개종하여 황실연금을 받으며 모슬렘으로 살았으나 비밀리에는 유대교 신앙을 유지한 샤베타이 제비(1626-76)를 메시아로 믿고 추종하는 신비주의 이슬람-유대교 종파를 말한다. 샤베타이는 소아시아 서머나 출신의 유대인 신비주의자(kabbalist)로서 자신을 메시아로 주장함으로써 전 세계의 유대인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었으나 1666년 초 콘스탄티노플에서 체포되었다. 지금까지도 돈메가 남아 있다.

숄렘은 돈메현상을 초기 유대교-기독교 현상에 비교하였다. 바울이 십자가의 수치라 불렀던 것과 이슬람에 개종한 배교자 샤베타이의 수치를 동일하게 보았다. 유대인들에게는 이 두 사건이 모든 면에서 쇼킹한 것이었으나 그들의 제자들은 옛 것을 대신한 유대교의 새로운 형태의 탄생을 선포하였고, 그들은 역설적인 교리를 신봉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샤베타이의 추종자들이 배교를 신비로 확신한 것을 십자가의 못 박힌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라는 바울의 주장과 닮았고, 밀알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 땅에 떨어져 썩는다는 것과 옛 토라는 죽고, 영의 새로운 법으로 대치되었다고 주장하는 것과도 닮았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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