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생명교회 주일설교

KCCS Digital Archive의 자료와 게시판을 분류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설교자료 빛과생명교회 주일설교 KCCS Digital Archive

더 좋은 것04: 하나님의 대언자들(히 1:1-3)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조동호
댓글 0 조회 12,639 2018.03.07 15:16

본문

더 좋은 것04: 하나님의 대언자들(1:1-3)

유대인들이 믿는 하나님의 대언자들

tora_mishnah_talmud.jpg 히브리서 11-3절은 선언적일 뿐 아니라, 유대인들에게는 충격적인 선포이다. 유대인들이 희망하는 메시아는 그리스도교가 메시아로 믿는 예수님과는 판이하게 다르고, 또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거짓 메시아로 보았다는 점에서 매우 담대한 선언이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첫 오순절 날 시내산에서 첫 기록 토라를 주셨고,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장로들을 통해서 구전 율법을 주셨다고 믿는다. 이를 연대기적으로 살펴보면, 출애굽 직후 처음 100년간 하나님은 모세와 여호수아 및 장로들을 통해서 말씀하셨고, 그 이후로 주전 200년까지 약 1000년간은 선지자들과 학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셨으며, 주전 200년부터 예수님 때까지 약 200년간은 학문과 견해에 있어서 쌍벽을 이뤘던 다섯 쌍(Zugot)의 가문들을 통해서, 그리고 주후 첫 200년간은 교사들(Tana’im)을 통해서, 그리고 주후 200-500년까지 약 300년간은 해석자들(Amora’im, 낭송자들)을 통해서 말씀하셨다고 믿고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 직전 세대인 힐렐과 샴마이가 마지막 주고트이고, 주후 70년 예루살렘 멸망 전후의 나시’(Nasi)들이었던 힐렐의 손자 가말리엘1, 증손자 시메온 벤 가말리엘1, 요하난 벤 자카이 그리고 시메온 벤 가말리엘2(주후 132-135년 유대-로마 전쟁 때 갈릴리 우샤로 피신) 및 그의 아들 예후다(유다) 하나시(Yehudah Ha-Nasi, 주후 217년 사망)타나임에 속한다. 예후다는 갈릴리 우샤(Usha)에서 주후 200년경에 구전토라를 수집하여 편찬하였는데 이것이 미슈나’(Mishnah)이다. 이후 주후 500년경까지 이 책 미슈나에 아람어 주석(Gemara)이 달리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탈무드’(Talmud)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특별한 대언자

하나님이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다”(1)는 선언은 그리스도교가 구약성서(Tenach)를 인정한다는 뜻이다. 그리스도교는 토라(Torah)와 선지서(Neviim)와 성문서(Ketuvim)를 지금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는 유대교가 발전시켜온 구전 전승을 인정하지 않았고, 유대교에서처럼 토라를 선지서보다 더 우위에 두지도 않았다.

반면에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2)에서 보듯이, 그리스도교는 하나님께서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내용이 총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님에 관한 것이고, 그분 안에서 오롯이 성취되었으며, 유대교가 희망하는 메시아보다 월등히 뛰어난 분이심을 선포하였다. 그분의 우월성 또는 탁월성이 2-3절에 선언적으로 압축되었다.

talmud_1793.jpg[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이 말씀에서 히브리서 저자는 자기 시대를 옛적에에 대조되는 종말론적인 메시아시대로, 예수님을 선지자들에 대조되는 하나님의 아들, “만물의 상속자, 세계창조의 중재자 또는 참여자로, “하나님의 영광의 광체로 하나님 본체의 형상으로, “또한 자신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고,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하나님의 우편보좌에 앉으신 분으로 선언하였다.

그러나 유대교는 이 같은 그리스도교의 선언을 받아드리지 못한다. 이런 점 때문에 유대교와 그리스도교는 전혀 다른 신념체계이다. 유대교는 구약성서를 유대민족의 흥망성쇠가 담긴 경전으로 믿고 그 내용을 문자적으로 실천하는 민족종교인 반면, 그리스도교는 구약성서를 그리스도교의 신념체계 속에서 영적(구속사적)으로 해석한 신약성서를 경전으로 삼는 세계종교이다.

특별한 대언자로서 예수님의 특성

2-3절에는 유대인들이 믿는 하나님의 대언자들, 특히 유대인들이 희망하는 메시아의 특성에 대조되는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하나님의 특별한 대언자로서 예수님의 특성이 잘 드러나 있다.

talmud_anatomy.jpg첫째, 유대인들이 희망하는 메시아가 율법을 준수하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 혹은 다윗의 후손이라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분께서는 본래 하나님의 형상이면서도 하나님과 동등 되심을 취하려 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취하여 사람들과 같이 되신”(2:6-7) 분이시다.

둘째, 유대인들이 희망하는 메시아가 지상 가나안땅의 상속자, 곧 이스라엘에 토라(Torah) 정부를 세울 자라면, 예수님은 세상 만물의 상속자로서 하늘과 지상에 그리스도의 나라를 세우신 분이시다.

셋째, 유대인들이 희망하는 메시아가 빼앗긴 지상 가나안땅을 되찾을 자라면, 예수님은 세계창조의 중재자이시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님을 통해서 세계를 만드셨다.

넷째, 유대인들이 희망하는 메시아가 사람의 형상이라면, 예수님은 하나님 본체의 형상이요, 하나님 임재의 광체이시다.

다섯째, 유대인들이 희망하는 메시아가 칼로써 지상 가나안땅을 회복시킬 자라면, 예수님은 자신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는 자이시다.

여섯째, 유대인들이 희망하는 메시아가 모세와 같은 유대인들의 구세주라면, 예수님은 인류의 구세주로서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는 분이시다.

일곱째, 유대인들이 희망하는 메시아가 지상 이스라엘나라의 왕좌에 앉을 왕(Nasi, Prince)이라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우편 보좌에 앉으신 평화의 왕,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시다

<유대인들이 구약 Tenach를 실체에 관한 또는 실체 그 자체인 하나님의 말씀 또는 하나님의 대언자들이 전한 말씀으로 본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IS XS NIKA, IS XS BASILEU BASILE)에 관한 예표와 그림자 또는 모형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본다는 것을 아는 것이 유대교와 그리스도교의 차이를 바르게 아는 핵심이다. 또 유대교가 구약성서의 말씀들을 문자적으로 실천하는 종교라면, 그리스도교는 신약성서에 진술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내용들을 믿고 고백하는 종교이다.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신앙의 고백자들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