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강53]새 언약 백성의 새 출애굽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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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강53]새 언약 백성의 새 출애굽기: 후기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두 번이나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4:16, 11:1)고 권면하였다. 그 가운데 한번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11:1)고 하였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이 서신을 쓸 때 누가는 빌립보교회를 섬기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누가가 나중에 이 서신을 읽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는 설교는 바울로부터 자주 들었을 듯싶다. 누가는 사도행전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예수님의 삶에 철저히 잇대어져 있고,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살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바울의 삶을 예수님의 삶에 잇대어 상세히 소개하였다.
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본받아 살았던 예수님의 삶의 특징을 예루살렘 시온에로의 오름으로 설명하였다. 이 오름은 단순히 육체적으로 힘든 길이었을 뿐 아니라, 배척과 박해가 따르는 십자가와 죽음의 길이었다. 그런 만큼 예수님은 이 길을 기도와 성령 충만함으로 완주하셨다고 설명하였다. 기독교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어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전파되는 과정에 셀 수 없이 많은 위기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6:7),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 수가 더 많아지고”(9:31),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여 더하여지고”(12:24), “믿음이 더 굳어지고 수가 날마다 더하여지고”(16:5),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며”(19:20) 또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쳤던”(28:31) 것은 그리스도인이라 불린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이 예루살렘에로의 오름과 기도와 성령 충만한 삶을 본받아 그분의 삶에 잇대어 살았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한다.
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본받아 살았던 예수님의 삶의 또 다른 특징을 순결과 무흠으로 설명하였다. 예수님은 모든 일에서 순결하셨고, 적대자들은 그분에게서 죽일만한 죄를 찾지 못하였다(눅 23:22, 행 13:28). 그리스도인들은 이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잇대어 살았기 때문에 모든 일에서 순결하였고, 적대자들은 그들한테서 죽일만한 죄를 찾지 못하였다(행 25:25, 28:18).
누가는 순결과 무흠과 기도와 성령 충만함으로 무장한 새 언약 백성의 새 땅과 새 나라를 향한 도전(진군)이 셀 수 없이 많은 위기들을 기회들로 바꾼 능력이었다고 말한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의 끊임없는 기도는 어둠을 빛으로, 혼돈을 질서로,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시는 창조주 하나님,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어 하나님의 우편보좌에 앉으신 그리스도, 구름기둥과 불기둥처럼 밤낮으로 성도와 함께 계시며 의사처럼 고치시고, 교사처럼 가르치시며, 변호사처럼 보호하시고, 안내자처럼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끌어내어 셀 수 없이 많은 위기들을 기회들로 바꾼 힘의 근원이었다고 말한다. 오늘날 새 언약 백성의 새 땅과 새 나라는 초기 그리스도의 교회의 능력을 상실한 채 갈수록 위축되고 작아지고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사도행전을 통해서 답을 얻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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