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내밀기19: 하나님의 교회의 영성12(고전 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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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내밀기19: 하나님의 교회의 영성12(고전 10:1-13)
출애굽 모형
바울은 모세가 인도한 히브리민족을 신약교회의 모형으로, 출애굽사건과 광야생활 40년의 사건들을 신약교회에서의 사건들의 모형으로 설명하였다. 이 출애굽 모형에서 바울이 강조하고자한 것은 5절,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그리스도인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아니하면 멸망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1-4절에 나타난 출애굽모형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신약성서에서 이집트는 바로가 지배하는 세상, 노예들을 가둔 어둠의 세계를 상징한다. 히브리인들은 도망쳤다가 동족구출을 위해서 이집트로 돌아온 모세의 인도를 받아 탈출에 성공한다. 신약성서에서 모세는 예수님, 히브리인들은 그리스도인들, 이스라엘은 교회의 모형과 그림자이다. 세상의 지혜와 세상의 영을 좇아 살던 죄인들이 자기 백성을 구출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인도를 받아 죄악세상을 탈출한다.
둘째, 히브리인들이 구름아래서 갈라진 바다를 마른땅 밟듯이 건넜던
홍해는 영적 죽음과 부활의 상징으로써 예수님 믿고, 회개하고, 신앙고백한 후에 옛 사람은 죽어 장사되고 하나님나라의 시민과 하나님가족의 일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받는 그리스도인 침례의 모형과 그림자이다.
셋째, 히브리인들이 홍해해변에서 시작한 광야생활은 그리스도인들이 침례 후 시작하는 교회생활의 모형이다. 광야생활이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위한 험난한 여정이었듯이, 교회생활은 하늘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위한 십자가의 길이다.
넷째, 광야에서 히브리인들을 인도하였던 구름기둥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 계시로써 교회에서 그리스도인들을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모형이다.
다섯째, 히브리인들이 먹고 마셨던 만나와 반석의 물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주님의 만찬의 모형이다.
여섯째, 히브리인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위해서 건넜던 요단강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늘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위해서 육신의 삶을 마치는 죽음의 모형이다.
일곱째, 히브리인들이 차지한 지상 가나안땅은 그리스도인들이 차지할 하늘 가나안땅의 모형이다.
여덟째, 히브리인들이 광야에서 악행한 일들, 곧 파당을 지어 모세를 적대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이집트에서 누렸던 삶을 그리워했던 것들은 고린도교회에서 발생한 문제들의 모형과 그림자였다.
출애굽 모형의 교훈(1)
출애굽 모형에서 바울이 강조하려고한 내용은 5절로써 침례 받고, 주님의 만찬에 참여하던 사람이라도 구원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이다. 그것은 마치 히브리인들이 다 모세에게 속하여 침례를 받았고, 다 신령한 음식을 먹고 신령한 음료를 마셨지만, 다수의 히브리인들이 하나님께 죄를 범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멸망한 것과 같다는 경고이다. 바울은 히브리인들의 다수가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멸망한 사건이 6절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다”고 하였다. 히브리인들이 즐겨 했던 악에는 우상 숭배(7절), 음행(8절), 시험(9절), 원망(10절)이 언급되었다. 바울은 이 같은 악행을 즐겨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말자, 우상 숭배하지 말자, 음행하지 말자,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자, 원망하지 말자라고 권면하였다. 바울은 광야에서 히브리인들이 이런 악행들로 인해서 멸망한 사례들을 본보기로 열거하였다.
히브리인들은 첫째 달(니산) 15일에 이집트를 탈출하여(출 12장)
한 달 만에(이야르 15일) 신 광야에 당도하였다. 이곳에서부터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기 시작하였다(출 16장). 그리고 보름 후에 시내 산에
당도했는데, 이 날은 이집트를 탈출한 지 45일 째가 되는 셋째 달(시반) 초하룻날이었다. 그리고 5일간의 준비 끝에 50일째 되는 첫 오순절
날 가나안 땅을 얻기 위해 하나님과 언약식을 치렀다(출 24장). 이 때 지키기로 한 율법(토라)이 구약이다. 히브리인들은 이곳 시내 광야에서
이듬해 첫째 달까지 머물며, 체결한 율법에 따라 유월절을 지킨 후(민 9:5) 그곳을 떠나 1-2주쯤 후에 가나안땅 남쪽 접경지인 바란 광야에
이르러 오아시스인 가데스에 진을 쳤다(민 10:12, 20:1).
첫째, 10절의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던” 사건은 민수기에 여러 차례 기록되었다. 민수기에만 “원망”이란 단어가 11절에 기록될 정도로 히브리인들은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하나님과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였다. 민수기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나온 지 꼭 한 달이 지나 가져온 양식이 모두 고갈되자 히브리인들의 원망이 시작되었다. 그들은 노예생활의 때를 회상하면서 그 때가 오히려 더 좋았노라고 불평하였다. 이때부터 만나를 먹기 시작하였는데, 만나에 물린 히브리인들이 이번에도 고기타령을 하며 하나님을 “악한 말로 원망”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들의 진영 끝에서부터 불이 붙게 하는 징계를 내리셨다(민 11:1)
출애굽 모형의 교훈(2)
히브리인들의 원망은 지속되었다. 그들이 가나안땅의 남쪽 접경지인 오아시스 가데스에 머물고 있을 때, 열두 족장들이 가나안땅에 들어가 정탐하였고, 그 땅이 매우 비옥하다는 증거물로 거대한 포도송이와 석류와 무화과도 가져왔다(민 13:23), 그러나 그들 중 열 사람의 보고는 절망적이었다. 그곳 아낙 사람들은 거인들이었고, 자신들은 그들에 비하면 메뚜기 같다고 하였다(민 13:33). 이에 히브리인들은 하나님을 원망하였고, 그 응보로 가나안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20세 이상 된 자들이 모두 죽을 때까지 총40년 간 광야를 배회하였다(민 14:29-35). 민수기 14장 22절을 보면,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과 표적들을 보고서도 열 번이나 하나님을 시험하였다고 하였다.
민수기 16장에 소개된 또 하나의 불행한 사건, 즉 불이 담긴 향로에서 불과 불티가 나와 많은 사람들이 죽었던 사건도 원망에서 비롯되었다. 민수기 16장은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운 다음 하나님 앞에 가져다 놓고, 성막 문 앞에서 생사의 운명을 결정짓는 모험을 펼치는 장면에 관한 기사이다. 사건의 발단은 레위 자손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그들을 추종하는 250명의 족장들이 모세와 아론을 반역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에 모세는 그들 가운데서 250개의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우게 한 다음 하나님 앞에 가져오게 하였고, 모세와 아론도 그렇게 하였다. 결과는 모세와 아론의 향로들 위에 피운 향기는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받으시고, 나머지 250명은 하나님의 불에 의해서 소멸되었다. 이 일을 원망하다가 염병에 걸려 추가로 죽은 사람이 14,700명이었다. 족장들의 죽음은 향로의 불에 의한 것이고, 염병에 의한 죽음은 불티와 재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향로는 염병을 멈추는 일에도 쓰이고 있어서 생사를 결정짓는 용기로 인식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둘째, 9절의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다”는 사건은
민수기 21장에 기록되어 있다. 가데스(신 광야)에서 히브리인들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다가 그 응보로 뱀에 물려서 죽게 되었다. 그때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았고, 뱀에게 물린 자들에게 놋뱀을 바라보게 하여 살려냈다. 이 놋뱀이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모형이었다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이다. 그리스 신화와 마찬가지로 구약성서에서도 뱀이 병도 주고 약도 주었다.
바울은 과거의 역사를 들춰 상기시킨 이유를 11-13절에서 그것들이 본보기가 되어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어려운 일에 직면할 때, 낙심하지 말고 담대하게 돌파하라고 권면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치 못할 어려움을 허락지 않으실 뿐 아니라, 어려움을 당할 때 피할 길을 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능히 감당하게 하시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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