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내밀기32: 하나님의 교회의 공적 예배11(고전 16: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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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내밀기32: 하나님의 교회의 공적 예배11(고전 16:1-24) 제3차 선교 마무리를 위한 계획 고린도전서 16장 1-9절은 바울이 에베소에서의 선교일정을 마친 후 마케도니아, 그리스, 예루살렘의 교회들을 차례로 순방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한 글이다. 바울은 실제로 이 계획을 주후 57년에 실행에 옮겼다. 목적은 두 가지였다. 첫째는 이들 교회들에게 은혜를 끼치려 함이었고, 둘째는 이들 교회들이 가난한 예루살렘교회에 기부할 헌금을 거두기 위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 교회는 “매주 첫날에...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바울이 도착했을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고 충고하였다.
첫째, 고린도전서 4장 9절에서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고 하였는데, 이 말씀은 전쟁에 패하여 노예로 사로잡힌 자들이 차꼬에 묶인 채 개선행렬 끄트머리에 서서 아레나를 가득 메운 군중의 구경거리가 된 것 같은 자신의 처지를 비유로 말한 것이다. 둘째, 고린도전서 15장 32절에서 “내가 사람의 방법으로 에베소에서 맹수와 더불어 싸웠다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고 하였는데, 이 말씀은 만일 부활이 없다면, 자신의 처절한 싸움이 마치 검투사가 아레나에서 맹수를 무찌른 것같다한들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는 뜻이다. 이것은 에베소에서 겪었던 적들과의 처절한 싸움을 비유로 말한 것이다. 셋째, 고린도후서 1장 8-9절에서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선고를 받은 줄 알았다”는 말씀은 바울이 에베소에서 겪었던 고난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것이었는가를 생생하게 묘사한 것이다. 권면과 인사 10-12절은 고린도교회와 후배 목회자에 대한 배려의 글로써 자신이 고린도에 가지 못하는 대신에 디모데를 보내니, 그리스도의 일군인 그를 잘 영접하여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고 편리를 도모해 주고, 일을 마치면 안전하게 돌려보내 달라고 하였다. 또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아볼로의 근황을 아울러 전하였다. 바울은 그에게 고린도로 건너가서 사역해 줄 것을 부탁하였지만, 그로부터 다음 기회에 가겠다는 허락만 받았다고 전하였다. 이처럼 바울은 목회자로서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여 그리스도의 양 떼를 돌보려고 하였다.
고린도전서 16장은 기독교 예배의 원형이 무엇인가를 들여다볼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2절에서 연보하는 날로 “매주 첫날에”가 언급된 것은 “주일” 또는 “주님의 날”로써 예배가 일요일에 모여 드려졌음을 암시하는 매우 귀중한 내용이다. 고린도전서는 “그 주간의 첫날에”(안식 후 주 첫날, 행 20:7)가 언급된 사도행전보다 짧게는 대략 10년, 길게는 20년 먼저 기록된 글로써 주후 30년에 예루살렘에서 교회가 시작된 이후 불과 27년 밖에 안 된 때였다. 고린도전서는 신약성서의 책들 가운데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다음으로 가장 먼저 기록된 글이다. 둘째, 20-24절에서 최초의 기독교 예배순서의 세 가지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1)“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2)“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3)“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할지어다.” 예배학자 로버트 웨버(Robert E. Webber)는 이 구절들을 일컬어 “서신의 결미를 장식하는 상투적인 용법일 뿐 아니라, 한 예배 공동체가 다른 예배 공동체에 보내는 인사, 즉 성찬을 들기 위해 모인 성도들 간의 대화”라고 하였다. 일요일 예배와 내용
고린도전서 10장 16절의 “우리가 축복하는바 축복의 잔”은 초대교회가 주의 만찬을 행할 때에 먼저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고린도전서 16장 20-24절에 나타난 평화의 입맞춤과 마라나타 그리고 축도로 구성된 마지막 인사말은 초대교회의 주의 만찬 예배의 일부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일 이 추정이 옳다면, 고린도전서 16장 20-24절은 다른 성서적 증거들과 함께 초대교회의 예배를 재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주의 만찬 제정사와 관련된 몇 개의 성구들은 ‘성찬 봉헌’, ‘주의 만찬 기도’, ‘분병례’, 간단한 ‘주의 만찬 설교’ 그리고 ‘성찬배수’로 이어지는 예배를 짐작케 하기 때문이다. 이들 성구들은 고린도전서 11장 23-24절, 누가복음 22장 19절과 24장 30절, 마가복음 14장 22절, 그리고 마태복음 26장 26절로써 한결같이 “떡을 가지사(봉헌), 축사하시고(주의 만찬 기도), 떼어(분병례), 주시며(성찬배수/聖餐拜受), 가라사대(교훈)”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약성서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증언들을 종합해서 예배순서를 재구성해 볼 경우, 예배는 제1부 말씀 예배와 제2부 주의 만찬 예배로 나뉜다. 먼저 말씀의 예배는 (1)성서봉독(바울 서신의 봉독), (2)집례자의 설교, (3)기도, (4)찬송시(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화답/엡 5:16; 골 3:16; 고전 14:26)로 구성될 수 있다. 주의 만찬 예배는 (1)봉헌(“떡을 가지사”), (2)주의 만찬 설교(“가라사대”), (3)주의 만찬 기도(“축사하시고”, 고전 10:16), (4)주의 기도(마 6:9-13), (5)인사와 평화의 입맞춤(고전 16:20-24), (6)주의 만찬에의 초대(고전 16: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거든 저주를 받을지어다. 마라나타.” 이 구절은 주후 100년경에 쓰인 <디다케> 10장에 나온 “사람아, 만일 거룩하면 오라. 거룩하지 않으면 회개하라. 마라나타. 아멘”과 거의 비슷하다). (7)분병례와 참여(“떼어 주시며”), (8)헌금, (9)축도(고전 16:23-24: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할지어다. 아멘.”)로 구성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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