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빛 하나님(창 1:1-5)
본문
생명의 빛 하나님(창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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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그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 그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
동식물이 살아가는 데는 태양빛과 열이 대단히 중요하다. 음지에서 식물을 키워보면, 모든 식물이 태양빛이 비치는 쪽으로 줄기를 뻗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동식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부족한 일조량을 인공적으로 채워줄 요량으로 채소 하우스나 양계장에 불을 환하게 밝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바깥 날씨는 여전히 차지만 땅 속에서는 새싹이 아직 채 녹지도 않은 두꺼운 흙벽을 뚫고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열 때문이다. 오래전만해도 싹 틔우는 시간을 앞당기기 위해서 묘판 바닥에 두엄을 두툼하게 깔고 그 위에 고운 흙을 덮은 후에 씨를 뿌리면 두엄에서 나오는 열 때문에 2월에도 싹을 틔울 수가 있었다. 이렇게 빛과 열은 싹을 틔우고 광합성 작용을 하는데 절대적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아름다운 숲과 꽃들은 빛과 열이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지구가 용암을 뿜어내거나 화산재를 뿜어내는 것을 볼 때면, 최소 60억년에서 180억년이나 되었다는 지구는 어떻게 아직도 불덩어리를 뿜어낼 수 있을까, 외부 온도가 6천도가 넘는 저 태양은 무슨 조화로 아직도 식지 않고 불덩어리인 채로 있을까 궁금해질 때가 있다. 1억 5천만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태양의 불가시광선이 지구에까지 도달하는 것도 신비지만, 지구표면에 부딪쳐 반사하거나 굴절함으로써 빛과 열을 만들어내는 것은 신비 중의 신비이다. 더구나 그 빛과 열을 받아야 동식물이 생육하고 번식할 수 있는 사실에 이르면 단순히 진화에 의한 것만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주에 산재한 별의 총수가 300억 조 개에 이른다는데 왜 유독 태양만이 저토록 엄청난 생명의 불을 1억 5천만 킬로미터나 멀리 떨어진 지구표면에까지 뿜어낼 수 있을까, 일부 학자들은 약 50억 년 전에 태어난 태양은 앞으로도 50억년은 더 세월이 흘러야 빛을 잃고 소멸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때가 되면 태양 주위를 도는 모든 행성은 빛이 없는 암흑세계를 맞게 될 것이고, 태양빛을 받지 못한 행성에는 더 이상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태양의 죽음은 모든 것의 죽음을 의미한다. 우주 팽창론자들은 앞으로 45억 년쯤 후에 우주가 지금의 팽창을 멈추고 수축하기 시작하면 수많은 별들이 거대한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타죽게 되거나 태양의 죽음과 함께 꽁꽁 얼어 죽게 된다고 말한다. 태양의 빛과 열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 수 있다.
햇볕을 너무 많이 쐬면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어 피부에 질환이 생긴다. 따라서 볕이 좋다고 피부를 자외선에 너무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 반대로 피부에 해롭다고 해서 햇볕을 너무 쐬지 않으면 정신건강과 뼈에 문제가 생긴다.
다리가 굽어 O자형이 되는 구루병은 비타민D의 결핍 때문에 생기는데 햇빛(자외선) 부족이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또 일광이 부족하면 항 우울 효과가 있는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드는 대신에 정신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멜라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증가하여 우울증이 유발된다. 그러므로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하루에 30분 이상 햇빛(자외선)을 충분히 쐬어야 한다. 이처럼 적당한 햇빛은 육체와 정신건강 모두에 유익하다.
하나님은 생명과 빛의 근원이시다. 생명체에 없어서는 안 될 빛을 만드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이 빛을 천지창조 첫날에 가장 먼저 만드셨다. 그만큼 빛이 중요했던 것이다. 그러나 태양을 비롯한 행성들은 넷째 날에 만드셨다. 왜 그랬을까, 빛과 태양은 하나가 아닌가? 여기서 우리는 태양이 빛의 근원이 아니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하나님이 빛을 가장 먼저 만드시고, 태양과 행성들을 멀찌감치 넷째 날에 만드신 이유는 하나님만이 생명과 빛의 근원이 되심을 교훈하기 위함이었다. 우리가 자칫 잘못 생각하면 태양빛이 생명의 근원처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먼저 빛을 만드시고, 나중에 태양을 만듦으로써 태양광선으로 하여금 빛을 전달하게 하셨다.
우리는 아름다운 숲과 꽃들을 감상하면서 태양빛과 열이 생명체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거기서 멈추면 안 된다. 한발 더 나가서 태양빛과 열을 있게 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오묘한 솜씨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다. 따라서 인간에게 하나님의 생명의 빛은 절대적이다. 이 빛이 부족하면 사람의 영혼에 문제가 생긴다. 육체가 건강하다고 영혼까지 건강한 것은 아니다. 육체건강도 중요하지만, 영혼건강은 더욱 중요하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외면적인 것보다 내면적인 것, 육체적인 것보다는 영혼적인 것, 근본적인 것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아름다운 숲과 화려한 꽃빛깔은 보면서 그 배후에 숨어계신 하나님을 볼 수 없다면, 그리스도인답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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