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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평강으로 살자(골 3: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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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12,558 2006.01.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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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평강으로 살자(골 3:15-17)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을 생각하느냐,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기대와 믿음대로 이뤄지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의사들과 학자들이 앞 다퉈 이런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구소련에서 있었던 실화라고 합니다. 철도국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냉장열차에 들어간 후 실수로 문이 밖에서 잠겨버렸습니다.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아무리 소리를 크게 질러도, 아무리 힘껏 두들겨도, 냉장열차 밖에서는 전혀 듣지를 못했습니다.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올 때까지는 살아나갈 방법이 없었습니다. 몹시 당황한 이 사람은 자기가 갇힌 곳이 냉장고 속이고, 그곳에 오래 머물게 되면 얼어 죽게 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는 점차 절망감에 빠지게 되었고, 나중에는 극도의 공포감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몸은 오돌오돌 떨리기 시작했고, 심한 한기와 추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음에 임박해서 열차의 벽에 이런 기록을 남겼습니다. “점점 몸이 차가워진다. 그래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점차 몸이 얼어붙는다. 점점 몽롱 해진다. 아마도 이것이 나의 마지막일는지 모른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다른 직원이 그 냉장고의 문을 열었을 때, 그는 싸늘한 시체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냉장열차는 이미 오래 전에 고장이 난 상태였고, 산소도 부족하지 않았으며, 실내온도가 좀 낮긴 했지만, 13도(화씨 56도)나 되었다고 합니다. 이 철도국 직원을 죽게 한 것은 영하의 기온도 아니고, 산소부족도 아니었습니다. 그를 죽게 한 것은 극도의 불안과 좌절 때문이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뇌에 영향을 주어 그를 죽음으로 몰아가게 한 것입니다. 그의 마음이 그의 몸을 지배한 것이고, 그의 죽음은 그의 생각대로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지 못할 때 이런 험한 경험이 우리에게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믿음과 기대, 긍정적인 생각, 감사와 기쁨, 희망 등이 사람에게 얼마나 위대한 힘을 발휘하는가를 설명해 주는 용어가 있습니다.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피그말리온의 효과’나 ‘플라시보 효과’라고. 
그리스 신화에 보면, 석상처녀가 피그말리온의 신에 대한 경건한 믿음과 감사 그리고 간절한 염원 때문에 사람으로 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고대세계에서 여신을 섬기는 신전이 있는 곳이면 십중팔구 성적으로 문란했습니다. 아세라 목신(木神)이나 아스다롯 여신을 섬겼던 팔레스타인도 그랬고, 아프로디테 여신을 모셨던 고린도와 키프로스 섬도 그랬습니다.
피그말리온은 키프로스 섬사람으로서 아프로디테 여신을 섬겼던 조각가였습니다. 키프로스는 고린도에 못지않게 성적으로 문란한 도시였기 때문에 피그말리온은 결혼도 하지 않은 채 독신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혼자 산 것은 아니고, 정교한 솜씨로 조각한 눈같이 흰 여인의 석상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 석상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석상을 사랑했다기보다는 석상 같은 여성을 아내로 맞기를 염원했다고 말해야 옳을 것입니다. 그러던 그가 아프로디테 축제 때, 자기 몫의 제물을 바치고 나서 제단 앞에서 더듬거리며 기도를 했습니다. “신들이시여, 기도하면 만사를 순조롭게 하신다는 신들이시여, 바라건대 제 아내가 되게 하소서. 저 처녀의 석상을.....” 하려다가 차마 그럴 용기가 없어서 “석상 같은 여자를 아내로 주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때마침 제단으로 내려와 제물을 흠향하고 있던 아프로디테 여신은 그 기도의 참 뜻을 알아차리고, 그 기도를 알아들었다는 표적으로 제단의 불길이 세 번 하늘로 치솟게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피그말리온은 예전과 같이 석상을 대상으로 혼자말도하고, 어루만지기도 하였는데, 예전과는 달리 석상 처녀의 몸에서 온기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석상 처녀가 아프로디테의 축복을 받고 생명을 얻어 인간의 몸으로 변해 있었던 것입니다. 피그말리온은 아프로디테 여신에게 감사예배를 드린 후에 여신의 축복을 받으며 돌이 변해서 사람이 된 여성(갈라테이아)과 결혼하여 아기(파포스)를 낳아 잘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신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말이 ‘피그말리온 효과’란 것입니다. 믿음과 기대를 가지고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입니다. 마음이 몸을 지배하고, 생각한대로 이뤄집니다. 하물며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는데, 이보다 더 좋은 경험이 우리에게 생기지 않겠습니까?
‘플라시보 효과’란 말이 있습니다. 약효가 전혀 없는 가짜 약(placebo)으로 치료 효과를 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플라시보(僞藥)’란 말은 가짜 약이란 뜻입니다. 그런데도 플라시보는 실제로 인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플라시보 연구의 선구자인 파브리조 베네데티 교수에 따르면, 플라시보 실험에 참가한 환자들은 식염수나 당의정 같은 치료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가짜 약을 처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몸속에서 천연 모르핀으로 불리는 ‘엔도르핀’과 ‘엔케팔린’이 분비되는 현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것들은 진통제와 같은 효과를 일으켜 인체가 느끼는 고통을 덜어줍니다.
 가짜 약인 플라시보가 효과를 내는 것은 그 약을 먹는 사람의 믿음과 기대 때문입니다. 그래서 월터 브라운 교수는 플라시보 효과를 ‘기대효과’라고 했습니다. 치료받으면 낫는다는 기대가 실제로 이뤄지는 것을 말합니다. 하버드의대 허버트 벤슨 교수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은 가짜 약의 효과 때문이 아니라, 약의 효과에 대한 믿음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약과 약초가 그렇고, 수술과 인간관계도 기대와 믿음 때문에 효력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가짜약이라 할지라도 약효를 믿고 기대하면 크게 약효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하물며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믿음에 효과가 없겠습니까?
하버드의대 제롬 그루프먼 교수는 󰡔희망의 해부󰡕란 책에서 희망은 종양을 녹여버리는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다고 했습니다. 희망이 질병을 극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희망을 토대로 낫게 될 것이란 믿음과 기대를 갖는 환자는 치유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했습니다. 희망의 핵심요소인 믿음과 기대는 뇌에서 엔도르핀과 엔케팔린이란 화학물질을 분비시켜 모르핀과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통증을 낮춰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믿음과 기대, 긍정적인 생각, 감사와 기쁨, 그리고 희망은 우리 인간에게 행복감을 주고, 암과 같은 끔찍한 질병으로부터 고통을 낮춰 줄뿐 아니라, 병을 극복하게 하는 엄청난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디팩 초프라(Deepak Chopra)는 하버드의대 출신 의사로서 󰡔마음의 기적󰡕이란 책을 썼는데, 이 책에 ‘낫고자 하면 낫는 자기치유의 놀라운 힘’이란 부제를 붙였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의사로서 겪었던 수많은 사례들을 열거해 놓고 있는데, 실제 병이 없고 건강한데도 자신이 암에 걸릴는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다가 없던 암을 스스로 만들어내기도 하고, 살 가망이 없는 말기 암에 걸렸는데도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만으로 치료해낸 사례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주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영된 KBS 1TV 스페셜,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도 이와 동일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역도 최중량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장미란 선수, 2004 아테네올림픽 때 남자유도부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원희 선수, 93년 독일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일본인 아사리 준코 선수가 다 훈련 중에 이미지트레인을 통해서 성공한 사례들이라고 합니다. 스즈키 츠구미치 감독은 이미지트레인이 성공의 70-80퍼센트를 차지한다고 했습니다. 이미지트레인이란 운동선수가 실전에 임했을 때 이루어질 모든 장면들을 명상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동작하나하나까지 그대로 머리에 그리는 승리훈련입니다. 뇌는 실제의 경험과 상상의 경험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미지트레인은 바로 그런 뇌의 약점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가상임신 혹은 상상임신이란 것이 있습니다. 아기 갖기를 간절히 원하면 실제로 몸이 임신한 것처럼 변화를 보인다고 합니다. 푸른 아우성 소장인 구성애(그리스도의 교회 구광서 목사의 딸) 씨가 이런 경험의 산 증인입니다. 가상임신이 되면, 실제 임신한 것처럼, 생리가 없어지고, 가슴이 커지고, 입덧도 하고, 한기도 들고 하는데, 이런 현상들이 다 뇌의 작용이라고 합니다.
또 가상임신의 반대의 현상도 나타나는데, 임옥분 씨 같은 분은 출산 3일전까지 임신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뇌가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일정치 않아서 생기는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뇌가 착각을 일으켜 생기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의 대표적인 것이 환지통이란 것인데, 환지통은 한쪽 팔이나 다리가 절단된 사람이 없는 팔이나 없는 다리에 통증이나 간지럼 또는 찌릿찌릿함 같은 것을 느끼는 현상을 말합니다.
인간의 모든 정신활동은 뇌의 전기신호로 표시가 될 수 있는데, 그것은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파형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생각이 달라지면 뇌파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의 대표적인 것이 신선한 우유를 마시고나서도 상한 우유를 마셨다고 생각하게 되면, 몸에서 발진이나 두드러기가 난다든지, 토한다든지 하는 이상 반응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의 생각에 따라 몸의 반응이 달라진다는 증거이며, 부정적인 생각, 특히 불안감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주식회사 락싸의 김기성 박사는 결과 없이도 생각이나 상상만으로 뇌가 활성화 된다고 했습니다. 미국 클리블랜드 병원 러너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비노스 랑가 나단 박사는 실제로는 운동을 하지 않고, 마음속 상상만으로 운동을 해도 근력이 강화되고 근육의 강도에 변화가 생긴다고 했습니다. 광 예 박사는 상상을 하면 뇌의 운동피질로 강화된 신호가 전달되고, 그 영역들에서 근육으로 신호가 보내져서 근력이 강화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들은 모두가 생각의 중요성에 관한 것들입니다. 생각의 힘이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하는가를 밝혀준 이야기들입니다. 마음이 몸을 지배하고, 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는 주장이 미신이 아니라 과학적 사실이란 것을 말해주는 것들입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께 찾아와서 병고침을 받고자 했던 사람들 대부분은 예수님께 거는 기대와 믿음이 매우 컸습니다. 예수님도 그 사실을 인정하시면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고침을 받고자 한 사람들에게 낫고자한 간절한 믿음과 소망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피그말리온의 효과를 경험할 자격자들이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예수님도 피그말리온의 효과를 경험할 자격을 갖춘 분이셨습니다. 그분은 찾아오는 민중을 불쌍히 여기시고 민망히 여기셨고, 그들을 고통과 억압에서 해방시켜 주려는 간절한 믿음과 기대를 갖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예수님은 가장 뛰어난 의사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갖춘 플라시보였습니다. 민중이 바라본 예수님은 말씀만 하셔도, 만져만 주셔도, 아니 그분의 옷자락을 만져만 보아도 병이 낫고, 귀신이 나가고, 모든 흑암과 죽음과 혼돈의 억압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본 것이 바로 예수님의 기적 행하심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자기 자신이 바라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기대가 있어야겠고, 둘째는 성삼위 하나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져야겠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하나님의 생각과 기대에 맞아떨어지면, 피그말리온 효과든, 플라시보 효과든, 시너지 효과든, 하여튼 엄청난 효과가 발생되는 것입니다. 기도의 응답이 그렇게 이뤄지는 것입니다.
12년간 혈루증을 앓았던 여성이 예수님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고침 받게 될 거라는 강한 믿음과 기대를 갖고 그 믿음을 실행에 옮겼을 때 그의 병은 치유가 되었고, 예수님은 그녀를 향해서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막 5:25-35)라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마음이 몸을 지배하고 생각한대로 이뤄진다는 주장은 미신이 아니라, 과학적 사실입니다. 믿음의 생각, 긍정적인 생각, 건전한 생각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올 한 해 동안 평강의 주님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여러분에게 평강주시기를 원합니다(살후 3:16). 그리스도의 평강이 여러분의 마음을 주장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골 3:15-1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이고(빌 4:7), 평안하여 든든히 세워져 갈 수 있을 것입니다(행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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