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의 조건: 말씀사랑(신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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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의 조건: 말씀사랑(신 6:4-9)
지난시간 우리는 선민의 첫째 조건으로 ‘본향을 생각함’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선민의 둘째 조건으로 유대인들의 말씀사랑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유대인들의 기도문 가운데 ‘쉐마’라는 것이 있습니다. 쉐마는 신명기 6장 4-9절, 11장 13-21절 그리고 민수기 15장 37-41절로 이뤄집니다. 기독교인들은 이 쉐마의 말씀을 교훈적으로 받아드리는 반면에 유대인들은 문자적으로 받아드려 실천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신명기 6장 4-9절입니다.
[4]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5]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9]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유대인들은 이 말씀의 7절, 8절, 9절을 문자적으로 실천하는데,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말씀을 가르치고, 강론하는 일을 잊지 않습니다. 또 유대인들은 쉐마의 말씀을 잘 실천하기위해서 ‘트필린’이라 불리는 작은 말씀상자를 만들어 끈으로 그들의 손이나 이마에 붙입니다. 또 ‘메주자’라 불리는 칼집형태의 말씀상자를 만들어 집안 문설주 옆에 부착해 놓고 집에 들어오거나 나갈 때 세 번씩 이 메주자에 입을 맞춥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그토록 사모하고, 계명대로 살려는 유대인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행위들입니다.
신명기 11장 13-21절을 읽겠습니다.
[13]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나의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섬기면, [14]여호와께서 너희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15]또 육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16]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 절하므로, [17]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으로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의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21]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열조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의 장구함 같으리라
18-20절은 앞에서 읽었던 6장 4-9절의 말씀과 같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 계명대로 살면, 생업에 복을 받고 약속의 땅에서 영구히 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민수기 15장 37-41절을 읽겠습니다.
[37]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38]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의 대대로 그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39]이 술은 너희로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로 방종케 하는 자기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좇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40]그리하면 너희가 나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준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 [41]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 하여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옷술을 ‘치츠트’라 하는데, 유대인이면 누구나 달아야 합니다. 38절에서 분명하게 명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의 대대로 그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39절에서는 술을 달아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술은 너희로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로 방종케 하는 자기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좇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이처럼 유대인들은 쉐마의 말씀을 잘 실천하기위해서 ‘트필린’이란 작은 말씀상자를 만들어 끈으로 그들의 손이나 이마에 붙이고, 또 ‘메주자’라 불리는 칼집형태의 말씀상자를 만들어 집안 문설주 옆에 부착해 놓고 집에 들어오거나 나갈 때 세 번씩 이 메주자에 입을 맞추고, 옷에는 ‘치츠트’를 달아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나게 하고 준행하려고 힘씁니다.
유대인들의 토라사랑은 대단합니다. 그들은 토라(Torah)라 불리는 모세오경을 깊이 사모합니다. 유대인들은 이 토라의 본문을 54개로 나눠서 회당 예배 때마다 읽어서 일 년에 한 번씩 완독합니다. 회당을 출입하는 유대인들은 평생 동안에 토라를 몇 수십 번 읽게 되는 셈입니다. 또 월요일 목요일 아침기도회 때에도 토라를 읽습니다.
태양력으로 10월경, 유대인들은 그들의 신년 첫 달 티쉬레이<Tishrei>월 22-23일, 초막절이 끝나는 다음날부터 이틀간 ‘심핫 토라’라 불리는 특별한 토라축제를 갖습니다. ‘심핫 토라’란 말은 “토라 속에서의 기쁨”이란 뜻입니다. 유대인들은 일 년에 한차례씩 토라, 곧 모세오경을 완독하게 되는데, 이날이 바로 그 날인 것입니다. 매주 회당예배 때에 창세기 1장서부터 시작하여 신명기 34장까지 공개적으로 몇 개의 장씩 읽습니다. 심핫 토라 때 그 마지막 부분을 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즉시 다시 창세기 1장에로 돌아갑니다. 토라는 일년주기로 읽히는 일종의 사이클(원)이기 때문에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이날 토라읽기를 다 마치면 토라 두루마리 성경을 들고 회당주변을 행진하면서 충만한 기쁨으로 마음껏 노래하고, 토라와 더불어 회당에서 춤도 추고, 술도 마시며 축하합니다. 이 때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토라 두루마리 성경을 운반하는 명예가 주어집니다. 이날은 물론 일을 해서는 안 되는 축일입니다.
매주 드리는 회당예배 때에도 토라읽기에 앞서 토라행진이 있습니다. 토라가 회당내로 운반되어질 때 회중 가운데 한 사람이 토라를 잡습니다. 토라가 회중에게 전달될 때, 그들은 그들의 손으로 혹은 때때로 기도서나 그들의 ‘탈리트,’ 곧 유대인 남성이 아침 예배 때 착용하는 어깨걸이로 책표지를 만집니다. 그리고 그들의 손에 혹은 그들이 토라를 만진 것은 무엇이든지 간에 입을 맞춥니다. 정통주의 회당에서는 토라행진이 종종 여성 지정석 쪽으로 가지를 않습니다. 여성은 보통 토라가 있는 방향으로 손을 뻗어 그들의 손에 입을 맞춥니다. 또 토라 읽기가 마친 후에 토라는 회중을 향하여 거양됩니다. 회중은 “브조트 하토라”(v'zot ha-Torah)를 낭송하면서, 보통은 손가락으로, 토라를 향하여 손을 뻗어 손가락에 입을 맞추는 것이 전통입니다. 그들이 얼마나 많이 하나님의 계명을 사랑하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할라카’라 부릅니다. 그 가운데 토라에 근거한 613개의 ‘미츠보트’라 불리는 계명이 있습니다. 이들 613개의 계명들 가운데 248개는 ‘~하라’는 긍정적 계명으로써 남성 신체의 하나하나의 뼈와 기관을 위한 것이고, 나머지 365개는 ‘~하지 말라’는 부정적 계명으로써 태양력으로 일 년 365일의 매일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들 613개의 계명들이 오늘날에도 다 지켜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날 이스라엘 밖에서 지켜질 수 있는 계명은 77개의 긍정적인 계명들과 194개의 부정적인 계명들뿐이라고 합니다. 계명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유대인들은 토라의 계명들을 힘써 지키려는 의지가 있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자이라’(gezeirah)는 법도 있는데, 사람들이 토라 계명을 우발적으로 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랍비들이 제정한 율법입니다. 예를 들면, 토라는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게자이라는 유대인들에게 안식일 법을 어기게 할 가능성이 있는 물건들, 곧 연필, 돈, 망치와 같은 것들을 치워놓고 보이지 않게 하라고 가르칩니다. 이것을 ‘무크짜’(Muktzah)라 하는데, 그런 물건들이 가까이 있어서 눈에 띄게 되면 그날이 안식일이란 사실을 잊고 금지된 행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타카나’(takkanah)란 율법도 있습니다. 랍비들에 의해서 제정된 율법인데, 예를 들면, 구약성경이후에 생긴 축일인 ‘하눅카’(Chanukkah), 곧 수전절 때에 촛불을 밝히라는 계명이 ‘타카나’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공개적으로 토라를 읽는 관행도 에즈라 때에 제정된 타카나입니다. 타카나와 게자이라는 토라의 미츠보트, 곧 계명들이 갖는 구속력을 동일하게 갖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계명인 모세오경을 얼마나 극진히 사모하고 경건하게 받아드리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첫째,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강론합니다.
둘째, 쉐마의 말씀을 실천하기위해서 ‘트필린’이라 불리는 작은 말씀상자를 만들어 끈으로 그들의 손이나 이마에 붙이고 다닙니다.
셋째, ‘메주자’라 불리는 칼집형태의 말씀상자를 만들어 집안 문설주 옆에 부착해 놓고 집에 들어오거나 나갈 때 세 번씩 이 메주자에 입을 합니다.
넷째, 하나님의 계명을 잘 기억하고 준행하기 위해서 ‘치츠트’라 하는 옷술을 달고 다닙니다.
다섯째, 매년 한 차례씩 토라를 완독합니다.
여섯째, 토라 완독을 축하하는 ‘심핫 토라’ 축제를 갖습니다.
일곱째, 매주 회당예배 때마다 토라를 읽습니다. 월요일과 목요일 아침기도회 때에도 토라를 읽습니다.
여덟째, 회당예배 때에 토라에 입을 맞춥니다.
아홉째, 토라의 계명들인 613개의 율법들을 지킵니다.
열 번째, 토라의 계명을 우발적으로 범하지 않기 위해서 안식일 날이 닿기 전에 안식일 법을 어길만한 물건들을 미리 치워서 보이지 않게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어떻습니까? 유대인들이 토라를 위해서 행하는 열 가지의 일들 가운데 단 한 가지라도 우리가 행하고 있습니까? 하루에 성경 한 장이라도 읽습니까? 성경을 사랑하고 그 속에 있는 말씀들을 사모합니까?
성경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사랑하는 것이 선민의 두 번째 조건입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 3장 15-1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을 읽고, 말씀을 실천하는 성도들이 되십시다. 성경은 읽기만 해도 은혜가 되는 말씀입니다. 그 속에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갖도록 합시다. 매일 매일의 삶에 큰 활력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하루가 24시간입니다. 그 가운데 단 30분만이라도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에 투자하신다면, 신명기의 말씀에 약속된 대로 크게 복을 받아 누리시게 될 것입니다.
지난시간 우리는 선민의 첫째 조건으로 ‘본향을 생각함’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선민의 둘째 조건으로 유대인들의 말씀사랑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유대인들의 기도문 가운데 ‘쉐마’라는 것이 있습니다. 쉐마는 신명기 6장 4-9절, 11장 13-21절 그리고 민수기 15장 37-41절로 이뤄집니다. 기독교인들은 이 쉐마의 말씀을 교훈적으로 받아드리는 반면에 유대인들은 문자적으로 받아드려 실천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신명기 6장 4-9절입니다.
[4]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5]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9]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유대인들은 이 말씀의 7절, 8절, 9절을 문자적으로 실천하는데,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말씀을 가르치고, 강론하는 일을 잊지 않습니다. 또 유대인들은 쉐마의 말씀을 잘 실천하기위해서 ‘트필린’이라 불리는 작은 말씀상자를 만들어 끈으로 그들의 손이나 이마에 붙입니다. 또 ‘메주자’라 불리는 칼집형태의 말씀상자를 만들어 집안 문설주 옆에 부착해 놓고 집에 들어오거나 나갈 때 세 번씩 이 메주자에 입을 맞춥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그토록 사모하고, 계명대로 살려는 유대인들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행위들입니다.
신명기 11장 13-21절을 읽겠습니다.
[13]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나의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섬기면, [14]여호와께서 너희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15]또 육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16]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 절하므로, [17]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으로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의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21]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열조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의 장구함 같으리라
18-20절은 앞에서 읽었던 6장 4-9절의 말씀과 같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 계명대로 살면, 생업에 복을 받고 약속의 땅에서 영구히 살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민수기 15장 37-41절을 읽겠습니다.
[37]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38]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의 대대로 그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39]이 술은 너희로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로 방종케 하는 자기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좇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40]그리하면 너희가 나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준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 [41]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 하여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옷술을 ‘치츠트’라 하는데, 유대인이면 누구나 달아야 합니다. 38절에서 분명하게 명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의 대대로 그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39절에서는 술을 달아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술은 너희로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로 방종케 하는 자기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좇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이처럼 유대인들은 쉐마의 말씀을 잘 실천하기위해서 ‘트필린’이란 작은 말씀상자를 만들어 끈으로 그들의 손이나 이마에 붙이고, 또 ‘메주자’라 불리는 칼집형태의 말씀상자를 만들어 집안 문설주 옆에 부착해 놓고 집에 들어오거나 나갈 때 세 번씩 이 메주자에 입을 맞추고, 옷에는 ‘치츠트’를 달아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나게 하고 준행하려고 힘씁니다.
유대인들의 토라사랑은 대단합니다. 그들은 토라(Torah)라 불리는 모세오경을 깊이 사모합니다. 유대인들은 이 토라의 본문을 54개로 나눠서 회당 예배 때마다 읽어서 일 년에 한 번씩 완독합니다. 회당을 출입하는 유대인들은 평생 동안에 토라를 몇 수십 번 읽게 되는 셈입니다. 또 월요일 목요일 아침기도회 때에도 토라를 읽습니다.
태양력으로 10월경, 유대인들은 그들의 신년 첫 달 티쉬레이<Tishrei>월 22-23일, 초막절이 끝나는 다음날부터 이틀간 ‘심핫 토라’라 불리는 특별한 토라축제를 갖습니다. ‘심핫 토라’란 말은 “토라 속에서의 기쁨”이란 뜻입니다. 유대인들은 일 년에 한차례씩 토라, 곧 모세오경을 완독하게 되는데, 이날이 바로 그 날인 것입니다. 매주 회당예배 때에 창세기 1장서부터 시작하여 신명기 34장까지 공개적으로 몇 개의 장씩 읽습니다. 심핫 토라 때 그 마지막 부분을 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즉시 다시 창세기 1장에로 돌아갑니다. 토라는 일년주기로 읽히는 일종의 사이클(원)이기 때문에 결코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이날 토라읽기를 다 마치면 토라 두루마리 성경을 들고 회당주변을 행진하면서 충만한 기쁨으로 마음껏 노래하고, 토라와 더불어 회당에서 춤도 추고, 술도 마시며 축하합니다. 이 때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토라 두루마리 성경을 운반하는 명예가 주어집니다. 이날은 물론 일을 해서는 안 되는 축일입니다.
매주 드리는 회당예배 때에도 토라읽기에 앞서 토라행진이 있습니다. 토라가 회당내로 운반되어질 때 회중 가운데 한 사람이 토라를 잡습니다. 토라가 회중에게 전달될 때, 그들은 그들의 손으로 혹은 때때로 기도서나 그들의 ‘탈리트,’ 곧 유대인 남성이 아침 예배 때 착용하는 어깨걸이로 책표지를 만집니다. 그리고 그들의 손에 혹은 그들이 토라를 만진 것은 무엇이든지 간에 입을 맞춥니다. 정통주의 회당에서는 토라행진이 종종 여성 지정석 쪽으로 가지를 않습니다. 여성은 보통 토라가 있는 방향으로 손을 뻗어 그들의 손에 입을 맞춥니다. 또 토라 읽기가 마친 후에 토라는 회중을 향하여 거양됩니다. 회중은 “브조트 하토라”(v'zot ha-Torah)를 낭송하면서, 보통은 손가락으로, 토라를 향하여 손을 뻗어 손가락에 입을 맞추는 것이 전통입니다. 그들이 얼마나 많이 하나님의 계명을 사랑하는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할라카’라 부릅니다. 그 가운데 토라에 근거한 613개의 ‘미츠보트’라 불리는 계명이 있습니다. 이들 613개의 계명들 가운데 248개는 ‘~하라’는 긍정적 계명으로써 남성 신체의 하나하나의 뼈와 기관을 위한 것이고, 나머지 365개는 ‘~하지 말라’는 부정적 계명으로써 태양력으로 일 년 365일의 매일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이들 613개의 계명들이 오늘날에도 다 지켜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날 이스라엘 밖에서 지켜질 수 있는 계명은 77개의 긍정적인 계명들과 194개의 부정적인 계명들뿐이라고 합니다. 계명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유대인들은 토라의 계명들을 힘써 지키려는 의지가 있다는 점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자이라’(gezeirah)는 법도 있는데, 사람들이 토라 계명을 우발적으로 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랍비들이 제정한 율법입니다. 예를 들면, 토라는 안식일에 일하지 말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게자이라는 유대인들에게 안식일 법을 어기게 할 가능성이 있는 물건들, 곧 연필, 돈, 망치와 같은 것들을 치워놓고 보이지 않게 하라고 가르칩니다. 이것을 ‘무크짜’(Muktzah)라 하는데, 그런 물건들이 가까이 있어서 눈에 띄게 되면 그날이 안식일이란 사실을 잊고 금지된 행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타카나’(takkanah)란 율법도 있습니다. 랍비들에 의해서 제정된 율법인데, 예를 들면, 구약성경이후에 생긴 축일인 ‘하눅카’(Chanukkah), 곧 수전절 때에 촛불을 밝히라는 계명이 ‘타카나’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공개적으로 토라를 읽는 관행도 에즈라 때에 제정된 타카나입니다. 타카나와 게자이라는 토라의 미츠보트, 곧 계명들이 갖는 구속력을 동일하게 갖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계명인 모세오경을 얼마나 극진히 사모하고 경건하게 받아드리는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첫째,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강론합니다.
둘째, 쉐마의 말씀을 실천하기위해서 ‘트필린’이라 불리는 작은 말씀상자를 만들어 끈으로 그들의 손이나 이마에 붙이고 다닙니다.
셋째, ‘메주자’라 불리는 칼집형태의 말씀상자를 만들어 집안 문설주 옆에 부착해 놓고 집에 들어오거나 나갈 때 세 번씩 이 메주자에 입을 합니다.
넷째, 하나님의 계명을 잘 기억하고 준행하기 위해서 ‘치츠트’라 하는 옷술을 달고 다닙니다.
다섯째, 매년 한 차례씩 토라를 완독합니다.
여섯째, 토라 완독을 축하하는 ‘심핫 토라’ 축제를 갖습니다.
일곱째, 매주 회당예배 때마다 토라를 읽습니다. 월요일과 목요일 아침기도회 때에도 토라를 읽습니다.
여덟째, 회당예배 때에 토라에 입을 맞춥니다.
아홉째, 토라의 계명들인 613개의 율법들을 지킵니다.
열 번째, 토라의 계명을 우발적으로 범하지 않기 위해서 안식일 날이 닿기 전에 안식일 법을 어길만한 물건들을 미리 치워서 보이지 않게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어떻습니까? 유대인들이 토라를 위해서 행하는 열 가지의 일들 가운데 단 한 가지라도 우리가 행하고 있습니까? 하루에 성경 한 장이라도 읽습니까? 성경을 사랑하고 그 속에 있는 말씀들을 사모합니까?
성경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사랑하는 것이 선민의 두 번째 조건입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 3장 15-17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을 사랑하고, 말씀을 읽고, 말씀을 실천하는 성도들이 되십시다. 성경은 읽기만 해도 은혜가 되는 말씀입니다. 그 속에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갖도록 합시다. 매일 매일의 삶에 큰 활력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하루가 24시간입니다. 그 가운데 단 30분만이라도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시간에 투자하신다면, 신명기의 말씀에 약속된 대로 크게 복을 받아 누리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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