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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의 죽음과 그 의미(막 8: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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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13,366 2005.07.11 08:43

본문

33살의 죽음과 그 의미(막 8:31-38)

오늘은 33살에 죽은 몇 분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33살에 죽은 위인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예수님일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예수님이 주전 5년 3-4월경에 출생하셔서 30년에 승천하셨다고 보기 때문에 예수님의 나이는 만 35세였다고 봅니다. 그렇더라도 세상에 알려진 나이가 33살이시니, 33살에 죽은 몇 분의 죽음과 그 의미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33살에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예수님과 가장 극적으로 비교될 수 있는 사람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입니다. 알렉산드로스는 주전 356년에 태어나 323년인 33살에 죽었습니다. 알렉산드로스와 예수님은 여러 면에서 비교가 가능합니다. 우선 두 분이 다 일국의 왕이란 사실입니다. 알렉산드로스는 칼로써 지중해 중심의 유럽과 북 아프리카 그리고 동방세계를 정복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아가페 사랑으로 온 세계를 정복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실제로 유대왕국을 통치한 사실은 없지만, 메시아 칭호인 ‘다윗의 자손 호산나’란 칭송을 받으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셨고, ‘유대인의 왕’인가를 묻는 재판을 받으셨으며, ‘유대인의 왕’으로서 십자가형을 받으셨습니다. 물론 예수님의 나라는 이 세상의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그 분의 나라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재림하실 때까지 잠정적으로 세운 나라가 교회입니다. 한 사람은 칼로써 세계를 정복했지만, 33살에 죽었고, 그의 나라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없습니다. 또 한 사람은 사랑의 복음을 이 땅에 심고 33살에 죽었지만, 그분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바울이 제2차 선교를 터키 소아시아에서 계획하고 있을 때, 밤에 환상으로 나타나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행 16:9)고 손짓한 마케도니아 사람은 다름 아닌 알렉산드로스라고 믿어집니다. 그 이유는 그가 마케도니아 왕이었고, 칼로써 세계를 정복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복음으로써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품고 있었고, 그가 본 환상은 다름 아닌 바로 그가 품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비전을 품고 바울은 유럽의 관문이자 알렉산드로스의 왕국인 마케도니아에 당당하게 입성했던 것입니다.
알렉산드로스가 칼로써 잠시 성공했고, 예수님이 사랑의 복음으로써 영구히 성공했다면, 아르헨티나의 에바 페론은 정치적으로 잠시 성공했다가 33살에 요절한 여성이었습니다.
‘에비타’(Evita)란 애칭을 받고 있는 에바 페론(Eva Peron)은 아르헨티나의 한 시골마을에서 농장주인과 요리사 사이에서 1919년 사생아로 태어난 불우한 여성이었지만, 1952년 33살에 요절하기까지 전 세계에서 자국백성으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과 추앙을 받았던 영부인이었습니다.
15살 때 집을 나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상경하여 온갖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던 그녀에게 25살 때 행운을 가져다 준 사람은 50살이 넘는 군부 독재자 육군 대령 후안 페론이었습니다. 그러나 후안 도밍고 페론은 오히려 에바의 도움을 받아 1946년 2월에 실시된 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고, 에바는 영부인이 됩니다. 영부인 된 에바 페론은 부자들에게는 차갑게 대했고, 가난한 이들에게는 언제나 자상하고 넉넉한 국모였습니다.
에바는 영부인으로서 수많은 일들을 초인적으로 해냈습니다. 수없이 많은 노동자와 빈민과 여성들을 만났고, 그들의 의견을 들어주었으며,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애썼습니다. 동시에 그녀는 그들을 조직화하여 남편의 정치적 동지가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노동자와 빈민과 여성들은 그녀를 성녀로 떠받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답고 총명하면서도 가난한 이들에게 우호적인 에바에게 국민은 열광했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습니다.
에바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대중의 사랑을 이용하여 남편과 자신을 포장해나갔고, 대중이 원하는 것들을 즉흥적으로 선사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붙인 재단을 만들어서 학교, 병원, 고아원을 단기간에 전국에 건립했고, 그녀의 이름을 붙인 병원기차가 의료장비를 싣고 전국을 누비면서 무료진료를 실시했습니다. 이런 정책 덕분에 에바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고, 이런 위세를 등에 업고, 심지어는 초등학교에서 매주 페론 부부를 찬양하는 글짓기 숙제를 하도록 했으며, 스페인어 수업시간에는 에바의 자서전을 교재로 채택하여 쓰도록 하였습니다. 에바는 여성의 권익에 힘썼으나 남성의 가부장적 권위에 복종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페론 부부의 정책은 소외계층의 근본 모순은 방치한 채 인기에 영합한 임시방편의 사회복지정책이었기 때문에 경제상황의 악화로 노동자들의 불만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맙니다. 이런 악조건 하에서 고군분투하던 에바는 1952년 척수백혈병과 자궁암으로 쓰러지고 맙니다. 그녀의 장례식은 한 달간이나 국장으로 성대히 치러졌다고 합니다.
  오늘날 세계는 그녀를 “거룩한 악녀이자 천한 성녀”라는 말로써 표현합니다. 그녀는 가진 자에게는 더할 수 없이 표독한 영부인이었지만, 갖지 못한 자들에게는 자상한 국모였으며, 초인적인 봉사와 헌신으로 그들을 섬겼으면서도 아르헨티나의 독재에 기여했고, 노동자와 빈민계급을 마취시킨 악녀였으며, 정치에 직간접으로 간여한 막후세력가였던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33살에 죽은 훌륭한 분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한 분이 시인 김소월입니다. 소월은 1902년에 출생해서 1934년에 죽었기 때문에 한국나이로 33살에 요절한 분입니다. 그는 체질적으로 한과 애수에 젖어 있었고, 아름다운 서정과 곱고 애달픈 가락으로 나라 잃은 민족의 한을 달래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경영하던 동아일보지국이 운영에 실패하자 술로써 실의의 나날을 보내었고 결국에는 음독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알렉산드로스와 에바 페론의 세상적인 권세와 영광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들이 누렸던 영광이 얼마나 짧고 허망한 것인가, 또 그들이 그런 영광을 누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의 희생을 필요로 했었는가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정시인 김소월의 삶도 우리에게 많은 회한을 품게 합니다. 목적도 비전도 없는 삶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말해줍니다. 거기에 비해서 예수님과 바울의 삶은 어떠했습니까? 같은 삶이라도 그분들의 삶은 목적이 이끄는 삶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분들의 삶은 가장 가치 있는 삶이었다는 것이 입증되었고 영원한 영광을 누리는 삶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을 인정하고 보상한 값진 삶이었다는 점에서 우리 성도들이 본받아야할 삶입니다.
우리나라 초기 천주교신자들 가운데도 33살에 요절한 분들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한국 최초의 천주교 전도자요, 신학자인 광암 이벽 선생으로써 1754년에 태어나서 1786년 요절하기까지 󰡔천주공경가󰡕와 󰡔성교요지󰡕(聖敎要旨)를 저술하는 등 한국 기독교의 기초를 놓은 사람입니다. 또 한 사람은 지난번에 소개해 드린 윤지충이란 사람입니다. 윤지충은 1759년에 태어나 33살 때인 1791년 음력 11월 13일 오후 3시,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바로 그 시간에 소천하신 어머니의 신주(神主)를 모시지 않았다는 이유로 목이 잘리고 그 목이 장대에 매달린 사람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과는 고종사촌 간이었던 윤지충이 신주를 모시지 아니한 이유는 “사대부가(士大夫家)의 목주(木主)는 천주교에서 금하는 바이므로 차라리 사대부에게 죄를 지을지언정 천주께 죄를 짓는 것은 원치 않기 때문이다.”고 했습니다. 윤지충은 전라도 관찰사 앞에서 “천주의 가르침이 지엄하여 군상(君上)의 명령이나 부모의 명령은 어길지라도 천주의 가르침은 비록 극형에 처해질지라도 결코 배반할 수 없다.”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다가 효수를 당했습니다.
광암 이벽은 한국 최초의 세례 교인 이승훈을 북경에 보내 세례를 받게 한 사람이며, 다산 정약용에게 자신의 해박한 유학과 기독교 진리를 전달한 사람입니다. 1784년 2월, 이벽은 이승훈이 북경에서 가져온 많은 책을 집에서 연구한 후, 곧 이승훈과 함께 정약전과 정약용 두 형제를 설득하여 천주교에 입교시켰습니다. 그리고 계급을 초월하여 중인 계급인 최창현, 최인길, 김범우, 김종교 등에게도 전도하였습니다. 같은 해인 1784년 9월 권철신, 권일신 형제도 전도하여 이들과 함께 이승훈에게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후 이존창, 유항검 등 십여 명도 세례를 받고 이벽의 집에서 정기적으로 집회를 가졌으나, 그 다음 해인 1785년 봄에는 장소 관계로 중인 계급인 김범우의 집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이 해 3월에 역관인 김범우는 체포되어 고문당하게 되고, 단양으로 유배되어 2년 후에는 첫 순교자가 됩니다. 그리고 이벽도 가족들의 박해를 견디지 못하여 1786년 봄에 흑사병에 걸려 요절하고 맙니다. 아버지가 대들보에 붙들어 맨 밧줄에 목을 걸고 “네 이놈, 네 놈이 계속해서 예수를 믿겠다면 나는 이 밧줄에 목을 매달아 죽고 말겠다.”고 협박을 했던 것입니다. 유교 가문의 뼈대 있는 집안의 자제인 이벽은 아버지에게 굴복할 수밖에 없었고, 이 일로 인한 괴로움 때문에 몸이 허약해져 그만 흑사병에 걸려 죽고 만 것입니다. 이때의 나이가 33살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지 3년만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스스로 된 전도인 광암 이벽 선생은 30세에 책을 통해서 예수님을 알고 난후에 약 삼년 동안 복음전파에 혼신의 힘을 쏟았습니다. 비록 그가 가족의 박해를 이기지 못했고, 그로 인해서 33살에 요절했지만, 그가 뿌린 복음의 씨앗은 수십만 배의 결실을 내었습니다.
알렉산드로스와 예수님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알렉산드로스는 부왕 필립포스가 암살되자 20살에 왕위에 올랐고, 고린도에서 열린 도시국가회의에서 페르시아 원정군 총사령관으로 뽑힙니다. 그는 출정하여 페르시아를 정복한 후 멀리 인도까지 원정하였으며, 정복지마다 자신의 이름을 붙인 알렉산드리아 시를 70여 곳이나 건설하였습니다.
평소 관대하고 인자하며 부하를 사랑하던 알렉산드로스는 전투마다 승리를 거두자 그만 교만에 도취되어 절제를 잃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는 술과 여색에 빠지게 되었고 성질도 난폭해졌습니다. 그 결과 그는 일등 공신인 노장 파비니오의 부자를 죽였고, 은인인 그라이다스도 죽였습니다. 인도 원정길에서는 스스로를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의 화신으로 여기게 되었고, 술시합으로 인해서 유능한 여러 장수들을 잃었을 뿐 아니라, 본인도 결국은 술로 인해서 열병에 걸려 죽고 말았습니다. 두 명의 왕녀와 결혼을 했으나 아들이 없었던 알렉산드로스는 왕국을 아무에게도 물려주지 못한 채 주전 323년 6월 28일 33살에 요절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죽자 나라는 그의 부하들에 의해서 네 개로 쪼개졌고, 로마제국의 폼페이 장군에 의해서 차례대로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이 알렉산드로스의 나라는 그의 죽음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알렉산드로스는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많은 나라를 멸망시켰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과 고통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많은 사람을 살리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들의 죄 사함을 위해서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파하셨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셨으며, 눈먼 자를 보게 하셨고, 눌린 자를 자유케 하셨습니다.
칼로써 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드로스는 죽었고 그의 나라도 망했습니다. 그는 다시 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랑의 복음을 전파하셨고, 십자가에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다시 살아나셨고, 그분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알렉산드로스와 김소월은 술 때문에 죽었습니다. 권모술수에 능했던 에바 페론은 병 때문에 죽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이벽과 윤지충은 성령의 술에 취했습니다. 복음의 술에 취했습니다. 그들이 죽음으로써 전한 사랑과 기독교 복음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값진 것이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생명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었습니다.
본문 마가복음 8장 33절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면서 베드로를 크게 꾸짖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알렉산드로스나 에바 페론 그리고 김소월 시인이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만 도모한 사람들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욕심에 이끌려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이벽과 윤지충은 사람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일 곧 복음의 일을 생각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을 희생시켜 남을 이롭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본문 35-37절에서 우리 주님은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알렉산드로스는 칼로써 천하를 얻었으나 술로써 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가 애써 얻은 천하가 그를 구원하지 못했습니다. 에바 페론은 미모와 지략으로 아르헨티나를 얻었으나 병으로써 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녀에게 열광하던 백성이 그녀를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시인 김소월은 아름다운 서정시로써 명예를 얻었으나 술과 독약으로써 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세상의 권세와 명예로 잠시 영광을 누렸으나 그것들이 그들의 목숨을 살려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제 목숨을 구원코자하여 세상의 일에 골몰했으나 결국엔 모든 것을 다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자기 욕심, 자기 영광을 위해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비록 짧지만 굵게 살았던 예수님과 이벽과 윤지충은 영원한 생명과 영광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복음을 전하다가 십자가에 죽었으나 다시 사셨고, 천국보좌에 계시면서 천군천사와 성도들로부터 영광과 찬양을 세세무궁토록 받고 계십니다. 불모지 조선 땅에 스스로 깨우친 복음전도자로 짧은 생을 바쳤던 이벽과 비록 미약한 신앙일지라도 그것을 끝까지 지키다가 목숨을 빼앗긴 윤지충은 제 목숨을 잃었지만, 그 대가로 천하를 얻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 성도님들은 정말 가치 있고 소중한 삶이 무엇인가를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알렉산드로스나 에바 페론이나 김소월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얻은 것 같았으나 실은 모든 것을 다 잃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이벽과 윤지충은 모든 것을 다 잃은 것 같았으나 실은 모든 것을 다 얻은 자들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께서 본문을 통해서 주신 말씀,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를 마음에 깊이 새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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