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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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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5,701 2004.07.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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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 찬양합니다. 주께서 주신 이 자연의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당신의 능력과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시간 수많은 사람들이 늦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서 산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들이 찾고자하는 것이 찾아지며, 얻고자하는 것이 얻어지겠습니까? 그들이 보고 즐긴다한들, 그것이 그들의 마음속에 수놓아지겠습니까? 하나님, 저희들에게 밝은 눈을 주사, 주께서 저희들의 마음속에 아로새긴 아름다움을 보게 하옵소서. 이 늦가을의 정취보다 더 곱고 아름답게 그리스도의 구속의 피로 붉게 채색한 주의 자녀들의 모습을 주께서는 이 세상 그 어느 것보다 더 즐겨하시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한파가 오기 전에, 잎은 낙엽이 되고, 나무는 속살을 드러냅니다. 앙상한 가지만 남기는 나무도 있고, 매달고 있는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도 있습니다. 단풍이 아무리 곱다한들, 그것이 얼마나 오래 가겠습니까? 하나님, 저희들에게 밝은 눈을 주사, 주께서 저희들의 마음속에 맺게 하신 구원의 열매를 보게 하옵소서. 이 늦가을의 정취보다 더 풍성하고 아름답게 그리스도의 구속의 피로 붉게 익힌 주의 자녀들의 모습을 주께서는 이 세상 그 어느 것보다 더 즐겨하시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옛적에 그리스도께서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고 물으셨던 적이 있습니다. 훗날 저희들에게도 "너희가 무엇을 얻으려고 교회에 나갔더냐?"고 물어보실 줄 압니다. 물질 축복을 바라고 기적을 찾는 유대인도 있었고, 영적 축복을 바라고 지식을 찾는 헬라인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종들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가 당신의 능력이요 당신의 지혜인줄을 알았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둔한 저희들을 도우사,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가 우리를 구원하는 주의 능력이요, 지혜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세상이 어지럽습니다. 도처에서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수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다투고, 권력을 쟁취하여 천년만년 살고자 합니다. 돈과 권력이 아무리 좋다한들 그것이 얼마나 오래가겠습니까? 하나님, 저들에게 밝은 눈을 주사,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목 박힌 뜻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당신께서 낮추시고,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신 뜻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당신께서 저주를 택하시고, 우리 불쌍한 인간들에게 생명을 주시고자하신 그 깊은 뜻을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00공동체를 기억하옵소서. 우리 모두는 당신의 몸된 교회의 소중한 지체들임을 압니다. 몸의 일부분이 병들고 아프면, 온 몸이 아프고 함께 고통을 당함과 같이 저희 00공동체가 서로의 아픔에 동참하게 하옵소서. 사랑과 관심을 가져 주는 일 말고는 공동체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줄로 압니다. 서로 용납하며, 서로 도우며, 서로 섬기며, 서로 세워 주며, 성령으로 하나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능력주시고, 지혜주시고, 봉사하는 모든 예배 위원들을 축복하옵소서. 선교일선에 있는 당신의 일군들에게 진실과 성실함을 주옵소서. 이 국가를 보살펴 주시고, 남북통일을 주시며, 군에 간 청년들을 믿음으로 보살펴 주옵소서.

우리가 비록 빈 마음으로 왔다 할지라도 채움 받고 돌아가길 원하오니, 저희들을 사랑과 평안과 행복과 기쁨으로 채워 주옵소서. 그리고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이 예배를 통하여 영광과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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