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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갗에 문신으로 새길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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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댓글 0 조회 6,371 2006.03.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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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주님, 골고다는 아픔을 향한 고지였고, 십자가는 죽음을 향한 고뇌였습니다. 이 모두가 나를 위한 구속의 길이었습니다. 눈으로 볼 수 없고, 손으로 만질 수 없고, 살갗에 문신으로 새길 수 없지만, 주님의 이름을 지니고 살겠나이다. 주님은 비천을 귀하게 만드시고, 낮음을 높음으로, 없음을 풍요로움으로, 눈물을 환희의 감격으로, 억눌림을 해방의 노래로 만드셨나이다. 오, 주님, 주님의 발자취가 영광과 존귀와 명예가 아니라, 비천과 고뇌와 아픔의 모습으로 새겨져 옵니다. 주님 가신 길 이 몸도 걷게 하옵소서. 부활의 합창대에 동참키 위하여 이 몸도 주님 가신 길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비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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